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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장애인 인권 활동가 "SNS는 우리에게 단순한 오락 그 이상"

OCJ|2026. 2. 7. 02:59

[멜버른=OCJ] 호주 빅토리아주의 15세 청소년 활동가 에즈라 숄(Ezra Sholl)이 정부의 16세 미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금지 조치가 중증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의 삶에 치명적인 고립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에즈라 숄은 12세 때 호지킨 림프종(Hodgkin's lymphoma) 진단을 받은 후, 이로 인해 유발된 희귀 신경 질환으로 사지마비(quadriplegic) 상태가 되었다. 그는 투병 과정에서 SNS가 외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생명줄(lifeline)'이자 '창구'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숄은 최근 인터뷰와 기고문을 통해 "중증 장애를 가진 십 대에게 SNS는 친구들과 연결되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커뮤니티에 접근할 수 있는 핵심적인 수단"이라며, "장애로 인해 신체적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SNS는 나를 덜 외롭게 만들어주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주 정부가 추진한 일률적인 연령 제한법이 장애 청소년이나 만성 질환자, 신경다양성 청소년들의 특수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숄은 아니카 웰스(Anika Wells) 연방 통신부 장관을 향해 "이미 접근이 불가능하고 좁아진 세상에서 SNS 접근권까지 줄이는 것이 어떻게 우리를 보호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번 조치가 오히려 청소년들의 웰빙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숄의 SNS 계정은 연령 확인 절차에서 아직 폐쇄되지 않은 상태이나, 그는 언제든 자신의 사회적 연결망이 끊길 수 있다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정부의 계획 없는 커뮤니티 접근 차단은 온라인상의 위해를 줄이는 대신 청소년들을 더욱 고립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든 청소년이 신체적 제약 없이 세상과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디지털 공간이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유희를 넘어 삶을 지탱하는 치유와 희망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며, 보다 포용적인 정책적 배려가 이어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