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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호주 이민교회 목회자 양성의 새로운 이정표, 시드니 우림교회 김기수 목사 안수 감사예배 개최
호주 한인 이민교회 역사에 바른 목회자 양성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시드니 우림교회는 오는 11월 8일 주일 낮 12시 30분, 로즈빌에 위치한 교회 본당에서 김기수 목사 안수 감사예배를 드린다. 이번 예배는 단순한 개인의 임직을 넘어, 호주 현지에서 공인된 신학 교육과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쳐 정식 목회자가 배출되는 결실이라는 점에서 교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롭게 목사로 세워지는 김기수 목사는 한국에서 항공대학을 졸업한 후 호주로 이주해 아이오나 콜룸바 칼리지(Iona Columba College)에서 기독교사역 및 신학 고급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2025년부터 시드니 우림교회 전도사로 현장 사역을 감당하며,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총회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같은 총회에서 강도사 인허를 받은 그는 지난 10월 13일 예장 대신 총회 소속 경서노회에서 마침내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번 안수가 호주 교계에 던지는 메시지는 매우 크다. 아이오나 콜룸바 칼리지와 예장 대신 총회신학교 간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이 과정을 통해 배출된 첫 번째 목사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호주 한인사회 안에서는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자가 되려 해도 마땅한 경로를 찾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안수 기관과 소속이 불분명한 상태로 목회를 시작해 교회의 신뢰가 훼손되는 안타까운 사례들이 종종 발생해 왔다.
하지만 이번 사례를 통해 한국의 학사 학위 소지자가 호주 현지에서 아이오나 칼리지의 고급과정과 대신 총회신학교의 2년 과정을 마치면 정식으로 안수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통로가 실제로 작동함이 입증되었다. 이민 사회라는 삶의 터전을 떠나지 않고도 정규 신학교육과 총회 인허, 노회 안수라는 건강하고 투명한 질서를 밟아 목회자로 세워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는 8일 열리는 감사예배에서는 아이오나 콜룸바 칼리지 학장인 이상택 목사가 설교를 전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사역자를 향한 축복과 파송의 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시드니 우림교회 측은 이번 예배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리임과 동시에, 안수가 공인된 교육과 치리 기관의 합법적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음을 호주 한인사회와 지역 사회 앞에 공고히 선언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시드니 우림교회를 담임하는 박만경 목사는 이번 안수는 한 사람의 귀한 결실인 동시에 앞으로 같은 길을 걸어갈 수많은 후배 사역자들을 위해 닫혀 있던 문을 여는 일이라며, 목회와 선교의 소명을 품고도 준비 과정의 막막함 때문에 망설이는 이민 사회 내 많은 후보생들의 문의에 성실히 응답하고 돕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목회자 양성 시스템의 부재로 고민하던 오세아니아 한인 교계에, 이번 김기수 목사의 안수 과정은 성경적 질서와 제도의 회복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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