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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오세아니아

한국 K9 기술 기반 'AS9 헌츠맨' 자주포, 호주서 첫 실사격 훈련 성공

OCJ|2026. 1. 28. 05:03

빅토리아주 퍽카펄 훈련소서 첫 포성… 양국 국방 파트너십의 새로운 이정표 세워

 

[멜버른=OCJ] 한국의 독보적인 K9 자주포 기술을 바탕으로 호주 현지에서 생산 중인 ‘AS9 헌츠맨(Huntsman)’ 자주포가 호주 본토에서 실시된 첫 실사격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성공은 호주 육군의 화력 체계를 현대화하는 핵심 단계이자, 한국과 호주 양국 간의 긴밀한 방산 협력이 결실을 맺은 역사적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주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호주 육군 포병학교와 제4포병연대(4th Regiment, Royal Australian Artillery) 소속 장병들은 빅토리아주 퍽카펄(Puckapunyal) 군사 훈련 구역에서 AS9 헌츠맨 155mm 자주포의 첫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AS9 자주포가 호주 땅에서 호주 군인들에 의해 직접 운용되어 포탄을 발사한 첫 사례다.

 

“군인들이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오는 길”

호주 육군 지상장비관리청장인 제이슨 블레인(Jason Blain) 소장은 이번 실사격 성공에 대해 “AS9 헌츠맨은 고도의 기동성과 방호력, 그리고 강력한 화력을 갖춘 자주포로, 우리 장병들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AS9 헌츠맨은 마지막 포탄이 포신을 떠나는 즉시 다음 임무를 위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슛 앤 스쿠트(Shoot and Scoot)’ 능력이 탁월하여, 적의 반격으로부터 우리 병사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생산의 거점, 질롱 ‘H-ACE’ 센터

AS9 헌츠맨은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를 호주 육군의 요구 사항에 맞춰 개량한 모델이다. 이번 사업(LAND 8116)을 위해 한화디펜스 호주는 빅토리아주 질롱(Geelong) 인근 아발론 공항 부지에 ‘한화 장갑차 우수센터(H-ACE)’를 건립했다.

 

이 시설은 호주 내 주권적 방위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기지로, 현지에서 AS9 자주포 30대와 AS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생산 및 유지 보수하게 된다. 2024년 말 한국에서 제작된 첫 번째 배치(AS9 2대, AS10 1대)가 호주에 도착한 이후, 현재는 현지 생산 라인이 본격 가동 중이며 2027년까지 전량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 양국 협력의 상징

이번 AS9 헌츠맨 프로젝트는 단순히 무기 도입을 넘어 호주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질롱 현지 공장을 통해 3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호주의 철강 및 부품 업체들이 공급망에 참여함으로써 양국 산업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사격 성공이 호주가 수십 년 만에 자체적인 자주포 화력 체계를 복원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의 견인포 체계에서 스스로 움직이며 방호력을 갖춘 자주포 체계로의 전환은 호주 국방력의 비약적인 향상을 의미한다.

 

오세아니아 지역 커뮤니티 관계자는 “양국의 기술과 자본이 만나 이룬 이 결실이 단순한 무기 강화를 넘어,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고 이 땅의 젊은이들이 안전하게 복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도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