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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AI 시대를 맞이한 창조과학, '신앙 변증'을 넘어 다음 세대 '청지기 사역'으로 도약하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인류의 기원과 존재 목적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가운데,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창조과학 사역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 진화론에 맞서 신앙을 방어하는 '변증'에 집중했던 기독교계의 노력이, 이제는 첨단 기술 시대를 살아갈 다음 세대에게 창조 질서의 숭고한 가치를 전수하는 '청지기 사역'으로 그 지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한국창조과학회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 양재캠퍼스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AI 시대에 발맞춘 창조과학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이론적 강연에 머물지 않고, 다음 세대인 청소년들이 창조의 신비를 실증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천적 장으로 꾸며져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수도권을 비롯해 경북 구미 등 전국 각지에서 8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연령별로 10개 조를 이룬 학생들은 생명체의 기본 설계도인 DNA 모형을 직접 조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데닌(A)과 티민(T), 구아닌(G)과 시토신(C) 등 염기쌍을 상징하는 형형색색의 부품들이 서로 짝을 맞추어 연결되었고, 마침내 약 10미터 길이에 달하는 거대한 DNA 구조물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청소년 세션을 지도한 황승아 한국창조과학회 강사는 생명체를 구성하는 정교한 원리가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황 강사는 "마치 부품 하나만 빠져도 전체 기능이 정지하는 정밀 시스템처럼, 333개의 아미노산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한 순서로 배열되어야만 미각 수용체가 형성됩니다"라고 설명하며, "무작위적인 돌연변이가 우연히 축적되어 이처럼 완벽하고 정밀한 생명 체계를 구축했다는 진화론적 주장은 과학적 한계가 명백합니다"라고 논증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학술대회의 핵심 화두는 '기술과 신앙의 융합'이었습니다. 강연자로 나선 박성진 한동대 총장은 창조 신앙을 다음 세대가 세상의 풍파를 견디게 할 '깊은 뿌리'에 비유했습니다. 그는 "창조 신앙은 단순한 과학적 논쟁의 주제가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근본을 이루는 중대한 문제"라고 역설하며, "AI 시대에는 과학적 연구와 변증을 뛰어넘어, 창조 신앙의 참된 의미를 다음 세대에게 전달할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야 합니다"라고 제언했습니다.
하주헌 한국창조과학회장 역시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 회장은 "창조 신앙을 회복하는 것은 다음 세대의 영혼을 지키고 복음의 기초를 다시 세우는 절체절명의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AI라는 도구를 배척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지혜롭게 활용하여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깊이 연구하고 창조과학의 새로운 지평을 적극적으로 열어가야 합니다"라고 비전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은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 전역의 한인 교회와 기독교 교육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AI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모방하고 인간 고유의 영역에 도전하는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고귀한 존재라는 성경적 세계관을 정립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창조과학 사역이 단순히 과거의 교리를 지키는 수세적 입장을 넘어, 첨단 기술을 선하게 다스리고 세상을 돌보는 '청지기적 사명'으로 승화될 때, 다음 세대는 비로소 흔들림 없는 영적 정체성을 가지고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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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첨단 기술의 정점에 선 AI 시대에 역설적으로 인류의 기원을 묻는 '창조과학'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정교하게 모방할수록, 우리는 "인간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진화론에 맞서 신앙을 변호하는 과거의 방어적 태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첨단 기술을 선용하고 세상을 능동적으로 돌보는 '청지기 사역'으로 전환하려는 한국 기독교계의 시도는 현대 교회가 나아갈 성숙하고도 입체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오세아니아의 한인 디아스포라 커뮤니티 역시 이러한 흐름에 주목하여, 다음 세대가 기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대신 창조주의 질서 안에서 세상을 다스리는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적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창조과학 #인공지능 #청지기사역 #기독교세계관 #다음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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