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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한국교회의 미래 트렌드: “교회의 대표 문화는 희생과 섬김이어야 합니다”

OCJ 2026. 9. 10. 05:31

[기획 보도] 최근 목회 현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신간 『목회트렌드 2027』(글과길)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본격적인 AI 시대를 맞이할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문화’라는 핵심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교회 역시 세상이 공감할 수 있는 고유하고 선한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들의 공통된 목소리입니다.

 


지난 2026년 9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는 본 도서의 저자들과 함께하는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도인 목사(아트설교연구원 대표), 박윤성 목사(익산 기쁨의교회), 이상갑 목사(산본교회), 김철웅 목사(군포교회)가 참석해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문화적 변혁’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 잃어버린 교회의 문화, 본질로의 회귀가 필요합니다
과거 1970~80년대만 해도 교회의 문화는 세상을 주도하는 긍정적인 힘이 있었습니다. 박윤성 목사는 "오늘날 그 자리를 기복주의와 성공 신학이 대체하면서 교회의 대사회적 역할이 축소되었다"고 지적하며, "성경이 말하는 희생과 아가페 사랑의 문화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초대교회가 전염병 속에서도 긍휼을 베풀어 로마 사회에 충격을 주었던 것처럼, 교회가 다시 '돈 안 되는 일', 즉 이웃을 돕고 섬기는 일에 헌신할 때 세상의 인식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하이 테크(High-tech)' 시대, '하이 터치(High-touch)'로 다가가야 합니다
이상갑 목사는 세계적으로 K-문화가 융성하는 반면, 한국교회의 문화적 영향력은 미미한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그는 "첨단 기술이 주도하는 시대일수록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하이 터치' 문화가 절실하다"며, "교회가 세대 간, 이념 간 양극화를 해소하는 공유, 공감, 소통의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문화와 단절된 채 기득권화된 교회의 모습을 벗고, 실질적으로 이웃 속으로 들어가는 성육신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지역 사회에 ‘없어선 안 될 교회’로 자리매김하십시오
김철웅 목사는 바람직한 교회 문화에 대해 "교회 주변 이웃들이 '저 교회는 꼭 있어야 해'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는 거창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 사회와 호흡하며 유익을 주는 일상적인 섬김을 뜻합니다. 

김도인 목사 또한 "담임목회자들이 문화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신앙뿐만 아니라 지성을 아우르는 포용력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글쓰기나 독서와 같이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를 교회가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자들은 복음의 유일성은 굳게 지키되, 그것을 세상에 전하는 방식은 한없이 포용적이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진정한 기독교 문화는 화려한 외형이 아니라, 가장 낮은 곳에서 이웃을 향해 내미는 '희생과 사랑의 손길'임을 본 도서는 역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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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이 인간의 영역을 빠르게 대체하는 시대 속에서, 교회의 진정한 대체 불가능성은 결국 '사람을 향한 조건 없는 사랑'에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효율성과 이윤을 추구하는 세상의 흐름에 편승하기보다, '돈 안 되는 일'에 기꺼이 헌신하며 희생을 감수하는 모습이야말로 이 시대가 가장 목말라하는 기독교 고유의 문화일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교회와 공동체 안에도 이러한 따뜻한 생명력이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목회트렌드2027 #교회문화 #AI시대목회 #이웃섬김 #한국교회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