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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죄인, 성도, 그리고 종’: 상처 입은 자들을 향한 은혜와 회복의 기록
인간은 과연 동시에 '죄인(Sinner)'이자 '성도(Saint)', 그리고 '종(Servant)'이 될 수 있을까요? 이 모순적이고도 심오한 질문을 온몸으로 살아낸 한 남자의 이야기가 최근 출간되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호주 기독교 방송국 Hope 103.2의 ‘호프 모닝스(Hope Mornings)’에서는 전직 경찰관이자 목사, 그리고 공군 군목으로 헌신해 온 트로이 화이트(Troy White)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신간 『죄인, 성도, 종(Sinner Saint Servant)』의 공동 저자 클레어 브루스(Clare Bruce)와의 인터뷰를 조명했습니다.

클레어 브루스 작가와 트로이 화이트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트로이 화이트가 50세가 되기까지 겪은 다사다난한 삶의 궤적을 솔직하게 풀어냅니다. 화이트는 10년간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경찰관 및 검찰관으로 재직했으며, 이후 뉴캐슬 지역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인 컴패션(Compassion)에서 근무했습니다. 이어 호주 방위군 소속 공군 군목(Padre)으로 다시 10년을 헌신하는 등, 사회의 가장 치열하고 어두운 현장에서 봉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타인을 돕는 위치에 있었던 그의 개인적인 삶은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경찰관과 군목으로 복무하며 죽음과 폭력, 범죄를 일상처럼 마주해야 했던 그는 번아웃과 심각한 정신 질환에 시달렸습니다. 특히 목사 및 군목이라는 권위 있고 존경받는 직분 뒤에서 오랫동안 알코올 중독과 싸워야 했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 만큼 짙은 어둠의 터널을 지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그의 치부와 절망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드러냅니다.
저자 클레어 브루스는 “이 책의 제목은 우리 삶에 공존하는 긴장감을 의미합니다. 트로이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는 삶 속에 결함을 가진 ‘죄인’이면서도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로 부름받은 ‘성도’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사도 바울이 성도들을 향해 사용했던 표현과도 맞닿아 있으며, ‘종’이라는 단어는 군대와 경찰, 교회를 오가며 평생을 섬김에 헌신한 그의 경력을 상징합니다.
20년 넘게 트로이와 우정을 쌓아온 브루스 작가는 당초 자녀들에게 남기기 위해 시작되었던 그의 이야기가, 결국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구속(Redemption)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작품으로 발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우리가 실수하고 무너져 내린 그 한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시며 그 고통의 계절에서 우리를 이끌어내어 더 나은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이 위대한 치유와 기도 응답, 은혜의 메시지를 나누고 싶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죄인, 성도, 종(Sinner Saint Servant)』은 고통스러운 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유쾌함과 생동감 넘치는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들을 매료시킵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새롭게 회복된 트로이 화이트의 이야기는, 오늘날 완벽주의에 지치거나 깊은 절망 속에 있는 많은 현대인과 크리스천들에게 진정한 '소망(Hope)'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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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이 기사는 겉보기에 흠결 없고 강인해 보이는 종교 지도자나 봉사자들 역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깊은 상처와 내면의 싸움을 겪고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트로이 화이트가 자신의 알코올 중독과 번아웃, 정신적 위기를 숨기지 않고 세상에 꺼내놓은 용기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그의 고백은 기독교 신앙이 결점 없는 완벽함이 아니라, 부서진 모습 그대로 은혜를 경험하고 회복해 나가는 과정임을 잘 보여줍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이 이야기를 통해 내면의 상처를 보듬는 진정한 위로와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독교신간 #은혜와회복 #트로이화이트 #군목 #호프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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