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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한계시록 15:3-4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

요한계시록 15장은 마지막 일곱 재앙을 품은 일곱 천사가 나타나기 직전,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곳 곁에 선 성도들의 찬양을 묘사합니다. 이들은 짐승과 그의 우상을 이기고 벗어난 승리자들입니다. 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모세의 노래'이자 '어린 양의 노래'입니다. 과거 출애굽 때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구원과 거룩하심을 찬양했던 것처럼, 영적 출애굽을 완성한 성도들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거룩을 송축하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거룩'은 단순한 도덕적 무결성을 넘어, 세상의 어떤 악과도 타협하지 않고 불의를 심판하시며 자기 백성을 끝까지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초월적이고 구별된 성품을 의미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거룩'이라는 단어는 자칫 낡고 고루한 종교적 언어로 오해받곤 합니다. 우리는 거룩을 윤리적인 완전함이나 경건한 표정 정도로 축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속 유리 바다 가에 선 성도들이 부르는 찬양은 거룩의 진짜 의미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짐승의 표를 강요받는 극심한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하나님만이 만국의 왕이심을 인정하며 끝까지 견딘 자들입니다. 그들의 입술에서 터져 나온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라는 고백은, 세상의 거대한 권력 앞에서도 결코 굴복하지 않았던 치열한 영적 전투의 결과물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타협을 요구합니다. 적당히 세상의 방식과 섞여야 지혜로운 것이라고 속삭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거룩은 섞이지 않는 순전함이며, 어둠 속에서 빛나는 맹렬한 불꽃입니다. 우리 삶에 거룩이 회복된다는 것은 곧 내 삶의 통치자가 세상의 권력이나 물질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심을 선포하는 일입니다.
오늘 하루, 타협을 강요하는 세상 한복판에서 우리의 거룩은 어떤 모습이어야 합니까? 두려움 없이 주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며, 구별된 삶의 자리에서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는 진정한 승리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찬송: 찬송 8장 -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님]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님
이른 아침 우리 주를 찬송합니다
거룩 거룩 거룩 자비하신 주님
성삼위일체 우리 주로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타협을 강요하는 거센 세상의 물결 속에서도 오직 주님의 거룩하심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짐승의 권세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았던 믿음의 선진들처럼, 저희도 삶의 자리에서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기 원합니다. 적당히 세상과 섞이려는 유혹을 물리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의로우신 길을 따라 걷는 구별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요한계시록 #거룩 #어린양의노래 #승리 #구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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