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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본 점, 마약처럼 영혼 잠식한다"... 전직 무당 박에녹 목사의 강력한 경고

OCJ 2026. 6. 23. 05:15

미래에 대한 불안이 낳은 '점 권하는 사회'


최근 한국 교계와 사회에 큰 충격을 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개신교인 중 무려 20%에 달하는 이들이 사주, 타로, 운세, 풍수지리 등 토속 및 민간 신앙에 의존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입니다.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으로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지면서, 대중의 불안감을 파고드는 무속 콘텐츠가 미디어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영화 '파묘'나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 등 무속을 미화하거나 오락화하는 콘텐츠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중은 물론 기독교인들까지 '재미 삼아' 점집이나 타로숍을 찾는 현상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적 위기 속에서, 과거 내림굿을 받고 10여 년간 무속인으로 살아가다 회심해 '예수의 종'이 된 박에녹 목사(70)의 경고가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교회의 문턱을 넘나들며 동시에 점집을 찾는 이들에게 날카로운 돌직구를 던졌습니다.

 


재미로 보는 점은 영적 미혹의 시작


박에녹 목사는 많은 기독교인이 "재미 삼아 한 번 보는 것은 괜찮지 않냐"고 쉽게 생각하는 태도에 대해 단호하게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를 '마약'에 비유했습니다. 재미로 마약을 한 번 해볼 수 없듯이, 영적 세계 역시 한 번 발을 들이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미혹의 덫이라는 설명입니다.

박 목사는 점을 보는 행위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영적인 통로를 열어주는 위험한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본인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지라도, 영적인 미혹에 사로잡히는 순간 인생의 판도가 흔들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그는 점을 보는 순간부터 하나님의 말씀이 귀에 들리지 않게 되며, 영적인 어두움이 성도의 삶을 지배하기 시작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교회 안에 스며든 기독교식 무속 행태


박 목사의 지적은 점집을 찾는 행위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교회 내부에서 행해지는 일부 관습 역시 무속적 기복 신앙과 닮아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매년 초 행해지는 '올해의 말씀 카드 뽑기(성구 뽑기)'나, 성경을 무작위로 펼쳐 자신에게 유리한 구절만 취하려는 태도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평소에 성경을 전혀 읽지 않다가 필요할 때만 요행을 바라듯 성경 구절을 고르는 행태에 대해 "예수님을 믿는 것이 장난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진정한 신앙은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삶의 기준으로 삼는 데서 나오며, 이러한 요행주의는 기독교의 탈을 쓴 샤머니즘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중적인 정치인들과 미디어의 책임


인터뷰에서 박 목사는 사회 지도층과 미디어의 무책임한 태도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겉으로는 "무속에 빠진 자들"이라며 비판하면서도, 선거철만 되면 은밀히 굿을 하거나 점집을 찾는 정치인들의 이중성을 고발했습니다. 그는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면 어떤 자리에서도 "나는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무속을 멀리한다"고 당당히 선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시청률과 조회수만을 쫓아 자극적인 무속 콘텐츠를 양산하는 방송 제작자들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분별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이러한 미디어를 접하며 무속을 단순한 예능이나 놀이로 가볍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지적입니다.

영적 미혹을 이기는 세 가지 길


박에녹 목사는 영적 미혹과 불안이 가득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가장 본질적이고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1.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입니다. 하루에 다섯 페이지씩만 꾸준히 읽어도 1년에 성경을 1독 할 수 있으며, 말씀이 마음의 중심에 바로 설 때 미혹의 영이 틈타지 못합니다.
2. 미디어의 자극적인 소음에서 벗어나 잔잔한 찬송가를 틀어놓고 마음을 평안하게 유지하는 경건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3. 일상의 모든 순간, 지하철을 타거나 길을 걸을 때도 끊임없이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EDITOR'S NOTE]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미래를 알고 싶어 하는 인간의 갈망은 자연스러운 현상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는 성도는 내일의 운명을 무속인의 입이나 타로 카드에 맡기지 않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오직 창조주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전직 무속인이었던 박에녹 목사의 경고처럼, "재미삼아" 던진 한 번의 시선이 우리의 영적 분별력을 흐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세아니아의 성도들 역시 문화적 타협이나 현대적 영성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미혹을 경계해야 합니다. 매일 말씀과 기도로 우리의 영혼을 가꾸고, 불투명한 미래 속에서도 오직 주님만을 신뢰하며 묵묵히 걸어가는 참된 신앙의 길을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