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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워스(Woolworths), 매장 내 폭력 사태 급증에 '긴급 직원 보호법' 도입 촉구

OCJ|2026. 6. 9. 04:26

호주의 대형 마트 체인 울워스(Woolworths)가 매장 내 직원들을 겨냥한 폭력 사태가 급증함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에 긴급한 법적 보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울워스 측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NSW주에서만 무려 1,400건의 매장 내 폭력 사건이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이며, 특히 흉기(칼)가 동원된 사건도 88건에 달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보안 카메라 영상과 피해 사례들은 충격적입니다. 한 55세 직원은 유리병으로 머리를 가격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현재까지 회복 중입니다. 또한, NSW주 북부 구넬라바(Goonellabah) 매장에서는 직원이 폭언을 들은 후 머리채를 잡혀 끌려가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매장 내 청소년들을 내보내려던 직원이 폭행을 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울워스의 폭력 및 공격 행위 대응 부문 총괄인 사라 파올린(Sarah Faorlin)은 이러한 증가세를 "끔찍한 수준"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녀는 현지 매체인 9News와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라며, "NSW 주정부가 '작업장 보호 명령(Workplace Protection Orders, WPO)'의 도입을 시급히 앞당겨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소매·유통·연합노조(SDA)의 NSW 지부장인 버니 스미스(Bernie Smith) 역시 이러한 폭력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불행히도 조합원들이 매일같이 겪고 있는 일상적인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노조와 소매업계가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작업장 보호 명령(WPO)'은 직원에게 지속적으로 폭언, 위협, 또는 폭행을 가하는 고객의 매장 출입을 법적으로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소매업체에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이와 유사한 제도는 이미 호주수도특별구(ACT)와 남호주(SA)에서 시행 중이며, 서호주(WA)에서도 최근 도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ACT의 경우, 제도가 도입된 이후 재범률이 92%나 감소하는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스미스 지부장은 "서호주가 이 제도를 채택하려 하고 있으며, 이제는 NSW주도 동참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NSW 주정부 역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소피 코치스(Sophie Cotsis) 산업보건안전부 장관은 "올해 안으로 관련 법안을 도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크리스 민스(Chris Minns) NSW 노동당 정부는 2026년 3월부터 소매업 종사자 보호를 위한 '작업장 보호 명령(WPO)' 도입과 관련해 유통업계, 경찰, 노동조합 등과 공식적인 협의를 시작한 상태입니다.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는 이 개혁안이 통과되면, NSW주 역시 폭력적인 고객을 법적으로 제재하고 직원들에게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갖추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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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에디터의 노트: 소매업 종사자들은 우리 사회의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웃입니다. 이들을 향한 폭언과 물리적 폭력은 단순한 일탈을 넘어 사회적 신뢰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호주 전역에서 논의되고 있는 '작업장 보호 명령'과 같은 제도적 장치 마련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법적 제재에 앞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를 향한 소비자의 존중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