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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와 영성 회복의 기회

OCJ|2026. 5. 23. 05:35

AI 시대를 맞아 한국교회가 인간 존엄성과 영성 약화라는 이중의 도전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시에 이러한 위기가 오히려 신앙 본질을 회복하는 긍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단도 함께 제기되었다.

 

▲제66회 한국기독교학술원 학술공개세미나 현장. ⓒ데일리굿뉴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지난 21일 열린 제66회 한국기독교학술원 공개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와 신앙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한국기독교AI위원회, 전국기독교수연합회, 국제미래학회가 협력하여 마련한 이번 세미나에서 국제미래학회장 안종배 교수(한세대)는 'AI 인류혁명 시대 한국 기독교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안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과 신앙, 공동체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가장 큰 위기로 인간 존엄성의 약화를 꼽았다. AI가 인간의 노동 능력을 넘어 인지와 창의 영역까지 대체하는 사회 속에서, 인간이 기능과 효율 및 성과 중심으로만 평가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바라보는 기독교적 토대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또한 디지털 기술 의존의 심화로 인해 온라인 중심의 신앙생활이 고착화되면, 영적 교제와 연대가 약화되어 신앙이 피상적인 소비적 경험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지적되었다.

하지만 안 교수는 이러한 상황을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역설적으로 인간다움과 공동체성, 그리고 영성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기 때문이다. 그는 AI 시대야말로 기독교가 본질을 회복하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라며, 교회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인간다움의 가치를 지키고 신앙의 본질을 확장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발제에 나선 이승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AI를 바라보는 신학적 기준으로 하나님 중심적 관점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과학기술 자체는 윤리적 판단 능력이 없으므로, 이를 개발하고 사용하는 인간에게 막중한 윤리적 책임이 뒤따른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AI 시대 교회의 올바른 역할은 기술에 대한 맹목적인 거부나 무비판적인 추종이 아니라, 생명과 인간의 고유한 가치를 수호하며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활용 방향을 사회에 제시하는 데 있다고 당부했다.

에디터의 노트 (Editor's Note):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은 인간 고유의 창조성과 하나님의 형상됨에 대한 깊은 영적 성찰을 우리에게 요구합니다. 첨단 기술이 우상이 되지 않도록 깨어 경계하며, 오히려 이를 도구 삼아 진정한 신앙의 본질과 공동체의 사랑을 회복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교회가 올바른 성경적, 윤리적 기준을 세워 생명의 가치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 Oceania Christian Journal Editorial 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