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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예배, 성장의 도구 넘어 ‘공적 책임’ 회복해야

OCJ|2026. 5. 14. 05:39

[OCJ Special Report]  한국교회의 예배가 예배자 개인의 만족과 교회 성장이라는 실용주의적 틀에 갇혀, 하나님과의 전인격적인 만남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적 신앙’의 차원이 약화되었다는 성찰이 제기되었습니다.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는 최근 정기 학술대회를 열고 한국교회 예배의 현주소를 진단했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총신대학교 주종훈 교수는 1960년대 이후 회중 참여를 넓히는 예배 갱신 운동이 전개되었으나, 현재의 참여는 정서적 감동이나 지적 깨달음에 머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예배의 목표가 예배자의 만족과 교회 성장에 지나치게 편중되면서, 예배를 통한 삶의 변화와 신앙 형성이라는 본질적 측면이 소홀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주 교수는 예배 속에서 공적 영역, 즉 사회와 이웃, 정의와 창조 세계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 점을 심각한 문제로 꼽았습니다. 현재의 예배가 개인의 안위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이고 협소한 신앙을 강화하고 있지는 않은지 경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공적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과제를 기도와 찬양, 설교의 언어 속에 분명히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순전한교회 이태재 목사는 기독교 신앙의 원동력은 ‘예배’ 그 자체임을 강조하며, 공동체적 경험을 회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성찬 예식의 활성화를 제안했습니다. 이 목사는 모든 시간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시간이며, 예배의 모든 순서가 하나님만을 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학술대회 참석자들은 최근 좋은 음악과 설교를 찾아 떠도는 ‘플로팅 리스너(Floating Listener)’가 늘어나는 현상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설이나 장비 등 외형적인 환경보다 말씀과 기도, 세례와 성찬이라는 ‘은혜의 방편’에 집중하여 예배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교회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 성도들의 삶이 변화되어 세상 속에서 공적 책임을 다하는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에디터의 노트 (Editor's Note):
예배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최상의 가치이지, 우리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한국교회가 '나' 중심의 신앙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공의를 구하고 고통받는 이웃을 품는 '공적 예배자'의 사명을 회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Oceania Christian Journal Editorial 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