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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혹등고래의 찬양이 울려 퍼지는 창조의 바다, 통가 '바바우 제도'
"남태평양의 푸른 심장, 그곳에서 태초의 고요와 마주하다"

오세아니아의 수많은 섬나라 중에서도 통가(Tonga)는 상업화의 물결이 닿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북부에 자리한 바바우 제도(Vava'u Islands)는 약 50여 개의 크고 작은 석회암 섬들이 산호초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쪽빛 바다 위로 흩뿌려진 초록의 섬들, 오랜 세월 파도가 조각한 제비 동굴(Swallows' Cave)의 신비로운 빛내림은 여행자의 발걸음을 단숨에 사로잡습니다. 특히 매년 7월부터 10월 사이, 남극에서부터 수천 킬로미터를 헤엄쳐 온 거대한 혹등고래들이 이곳의 따뜻하고 잔잔한 바다를 찾아와 새끼를 낳고 기르는 장관은 바바우 제도를 ‘남태평양의 경이로운 성소’로 만듭니다.

"느림의 미학 속에서 발견하는 창조 세계의 경이로움"
바바우에서의 시간은 세상의 시계와 다르게 흘러갑니다. 통가는 헌법에 주일(일요일)을 안식일로 명시할 만큼 깊은 기독교 신앙을 가진 나라입니다. 주일이 되면 모든 상점과 비행기, 심지어 바다 위를 오가는 배들조차 운항을 멈추고 온 나라가 고요한 예배와 안식에 들어갑니다. 분주함이 멈춘 자리에 찾아오는 것은 파도 소리와 바람의 속삭임, 그리고 섬사람들의 순박한 찬양 소리뿐입니다. 맑은 바다 아래로 스노클링을 하며 혹등고래와 눈을 맞추는 순간, 우리는 거대한 피조물이 내는 낮고 깊은 노랫소리에 압도됩니다. 그 거대하고 온순한 생명체의 유영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 모든 것을 지으시고 각기 제자리에서 생육하게 하신 하나님의 정교하고 위대한 창조의 섭리에 전율하게 됩니다.


"바다의 넓음보다 더 크신 은혜의 품에 안기다"
성경적 세계관으로 바라보는 여행은 단순한 일상의 탈출을 넘어, 창조주와 교제하는 영적 순례입니다. 바바우 제도의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은 우리를 짓누르던 세상의 근심이 얼마나 작고 유한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산호초 덕분에 잔잔한 바바우의 내해(內海)처럼, 하나님의 은혜는 세상의 풍파로부터 우리의 영혼을 안전하게 품어주십니다. 이곳의 대자연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성취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저 창조된 본연의 모습 그대로 존재함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바다와 산호, 그리고 고래들의 모습은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라는 시편의 말씀을 깊은 묵상으로 이끌어냅니다.

"당신의 영혼에 띄우는 따뜻한 위로의 초대장"
사랑하는 OCJ 독자 여러분, 혹시 일상의 무게와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영혼의 호흡이 가빠짐을 느끼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통가 바바우 제도로의 여행은, 혹은 이 아름다운 섬을 마음에 품어보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에게 참된 쉼을 선사할 것입니다. 와이파이 신호조차 닿기 힘든 이 외딴섬에서 우리는 비로소 스마트폰의 전원을 끄고 내면의 소리에, 그리고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창조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바바우 제도에서, 여러분의 지친 마음이 위로를 얻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온전한 평안(Shalom)과 기쁨을 회복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 거기에는 크고 넓은 바다가 있고 그 속에는 생물 곧 크고 작은 동물들이 무수하니이다" (시편 104:24-25)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시편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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