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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 3장 22-23절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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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행

붉은 사막 한가운데 우뚝 선 영원의 바위, 울루루에서 창조주를 만나다

OCJ|2026. 4. 25. 03:41

광활한 아웃백의 심장, 그곳에 새겨진 경이로움

 


호주의 붉은 사막, 아웃백(Outback)의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을 따라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숨이 멎을 듯한 거대한 존재와 마주하게 됩니다. '지구의 배꼽'이라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암석, 울루루(Uluru)입니다. 높이 348m, 둘레 9.4km에 달하는 이 거대한 바위는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감히 담아낼 수 없는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합니다. 수억 년의 시간 동안 비바람을 견디며 깎이고 다듬어진 울루루의 표면은 마치 살아 숨 쉬는 대지의 심장처럼 느껴집니다. 호주 원주민인 아난구(Anangu) 족에게 수만 년 동안 신성한 성소로 여겨져 온 이곳은, 오늘날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자연의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선사하는 오세아니아 최고의 경이로운 목적지입니다.


빛의 각도에 따라 변하는 창조주의 거대한 캔버스

 


울루루 여행의 백미는 단연코 일출과 일몰의 순간입니다. 태양의 궤적에 따라 바위의 색채는 시시각각 마법처럼 변모합니다. 

 

새벽의 고요함 속에서: 짙은 보랏빛으로 잠들어 있던 바위는 첫 햇살을 받으며 타오르는 듯한 진홍빛으로 깨어납니다.
한낮의 작열하는 태양 아래: 붉은빛을 머금은 짙은 오렌지색으로 대지와 하나가 됩니다.
황혼이 깃들 때: 마치 스스로 빛을 발하는 듯 깊은 적갈색으로 물들며 장엄한 하루를 마감합니다. 

이 경이로운 색채의 향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 거대한 자연이 위대한 예술가이신 하나님의 캔버스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철분이 산화되어 붉게 물든 지질학적 특징 너머, 세상을 이토록 아름답고 다채롭게 지으신 창조주의 섬세한 손길을 깊이 체험하게 됩니다.

 


광야의 침묵 속에서 만나는 '반석 되신 하나님'


성경에서 광야는 척박하고 외로운 곳인 동시에, 세상의 소음이 차단되어 온전히 하나님과 독대할 수 있는 은혜의 장소입니다. 울루루를 둘러싼 적막한 붉은 사막에 서면, 우리는 비로소 우리 내면의 소리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이게 됩니다. 수많은 세월의 풍파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거대한 바위는 우리에게 '영원한 반석이신 하나님'을 떠올리게 합니다. 변덕스러운 세상의 흐름과 요동치는 우리의 마음과 달리, 언제나 동일하신 모습으로 우리의 피난처이자 든든한 요새가 되어주시는 주님의 속성이 이 거대한 암석에 투영되어 있습니다. 울루루의 거대한 그늘 아래 섰을 때 느껴지는 나의 작음은 결코 초라함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 품에 안긴 자녀로서의 깊은 평안과 겸손입니다.

참된 안식과 위로를 갈망하는 당신에게

 


OCJ 독자 여러분, 혹시 지금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영혼의 피로를 느끼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울루루로의 여정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친 영혼이 창조주의 품에서 쉬어가는 영적 순례의 길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 한가운데서 여러분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으시길 바랍니다. 귓가를 스치는 아웃백의 바람이 세상의 근심을 날려 보내고,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가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속삭여 줄 것입니다. 이 붉은 바위가 건네는 침묵의 위로 속에서,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여러분의 입술에서 자연스레 흘러나오기를, 그리고 그곳에서 세상이 줄 수 없는 진정한 기쁨과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편 18:2)

"바다도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시편 9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