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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하루 만에 다시 닫힌 호르무즈"... 위태로운 평화 속 미·이란 협상 '시계 제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에 맞춰 전격적으로 발표됐던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이 단 하루 만에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2026년 4월 17일(현지시간), 이란은 국제 상선의 통행을 전면 허용한다고 선언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한 줄기 희망을 던졌으나, 18일 이란 군부가 다시 해협 재봉쇄를 선언하면서 중동 정세는 또다시 극도의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이란군 통합지휘부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18일 "호르무즈 해협은 다시 이란군의 완전한 통제 아래 있다"며 이전의 봉쇄 상태로 복귀했음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란 측은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풀리지 않았다는 점을 재봉쇄의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실제로 봉쇄 선언 직후, 오만 인근 해상에서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고속정이 유조선을 공격하고, 컨테이너선이 미확인 발사체에 피격되는 등 민간 선박을 겨냥한 무력 행사가 재개됐습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해당 지역을 지나는 선박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으며, 해운 업계는 다시 뱃머리를 돌리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오는 2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미·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의 전망도 매우 불투명해졌습니다. 지난 11~12일 열린 1차 협상에서 양국은 이란의 핵 포기 확약과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 개방 시점을 두고 팽팽한 평행선을 달린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우리를 협박할 수 없다"며 협상이 완전히 타결되기 전까지는 해상 봉쇄를 풀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란은 미국의 '과도한 요구'를 비판하며, 실질적인 제재 해제 없이는 해협 개방도 없다는 배수진을 친 상태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요충지입니다. 하루 만에 뒤바뀐 이번 결정으로 인해 잠시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는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오세아니아 지역 국가들과 물류 비용 상승에 직면한 글로벌 시장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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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단 하루 만에 뒤바뀐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을 보며, 우리는 인간이 만든 약속과 평화가 얼마나 취약한지 다시금 깨닫습니다. 각국의 정치적 이익과 군사적 명분이 앞서는 전쟁터에서, 가장 먼저 희생되는 것은 평범한 시민들의 안전과 일상의 평온입니다.
성경은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마태복음 5:9)이라고 가르칩니다. 지금 중동의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상대를 굴복시키려는 '전략적 승리'가 아니라, 인류의 고통을 멈추고자 하는 '용기 있는 양보'와 '진실한 대화'입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장 먼저 생존의 위협을 받는 지구촌의 가난한 이웃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세아니아의 그리스도인들은 이 갈등이 무력 충돌로 번지지 않고, 막힌 담을 허무시는 그리스도의 평화가 그 땅에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불안의 파도가 높은 이 시기에, 우리가 신뢰할 분은 오직 풍랑을 잠재우시는 평강의 왕뿐임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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