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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U-20 여자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준결승서 북한에 0-3 패배… 월드컵 진출권은 확보

OCJ|2026. 4. 16. 04:13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 북한에 0-3으로 패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북한을 상대로 결승행 티켓을 노렸으나, 북한의 강력한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앞서 8일에 열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북한에 0-5로 패했던 대표팀은 설욕을 다짐하며 경기에 임했지만, 다시 한번 전력 차이를 실감해야 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전반 24분 북한의 박일심 선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우측 방어를 뚫고 때린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한국의 왼쪽 상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어 전반 34분에는 강류미 선수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0-2로 마쳤습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대표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습니다. 하지만 2년 전 2024년 U-17 여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이른바 '황금세대'로 불리는 북한 선수들의 뛰어난 조직력과 체력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후반 39분 쐐기골까지 헌납하며 경기는 0-3 패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비록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여정은 준결승에서 멈추었지만, 우리 국가대표팀은 값진 수확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함에 따라, 오는 9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성공적으로 확보하였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뛰어준 대한민국 U-20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노고에 깊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다가오는 월드컵 무대에서 더욱 훌륭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활약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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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남북전이라는 특수성과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강적을 만나 우리 선수들이 겪었을 부담감이 컸을 것입니다. 비록 경기는 패배했지만, 아시아 4강이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월드컵 본선행을 이뤄낸 점은 높이 평가받아야 합니다. 결과에 낙담하기보다는 다가올 세계 무대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청년 선수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