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보기 →호주 지역 사회, 새로운 쓰레기통 도입 등 대대적인 폐기물 수거 정책 개편안 시행
최근 호주 전역의 여러 지역 의회(Council)가 환경 보호와 매립 쓰레기 감소를 위해 폐기물 수거 시스템에 중대한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호주 가정들이 기존 쓰레기통 외에 추가로 새로운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을 배부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조치는 주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자원 순환 및 폐기물 관리 기준 강화'의 일환입니다. 특히 빅토리아주의 경우, 향후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4가지 색상의 쓰레기통, 즉 일반 쓰레기(빨간색), 혼합 재활용(노란색), 음식물 및 정원 폐기물인 FOGO(초록색), 그리고 유리 전용(보라색)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윈덤 시의회(Wyndham City Council)를 비롯한 여러 의회는 2026년 초를 기점으로 FOGO용 초록색 뚜껑 쓰레기통을 아직 없는 가정에 일괄 배부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역 의회들은 쓰레기통 추가 배부와 함께 수거 주기도 대폭 변경하고 있습니다. 모나쉬(Monash)나 애들레이드 힐스(Adelaide Hills)와 같은 일부 의회는 기존 매주 수거하던 일반 쓰레기(빨간색 뚜껑)를 격주 수거로 변경하고, 유기물 폐기물을 담는 FOGO 쓰레기통을 매주 수거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일반 쓰레기의 약 40%를 차지하는 음식물 쓰레기 등을 퇴비로 재활용함으로써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러한 친환경적 변화에 대해 커뮤니티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모나쉬 의회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수거 주기 변경 이후 매립지로 향하는 쓰레기양이 연간 약 9,000톤 이상 감소하는 등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다세대 주택 거주자나 마당이 좁은 가정에서는 늘어난 쓰레기통을 보관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현실적인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카디니아(Cardinia) 지역 의회의 경우, 이러한 주민들의 어려움과 수거 비용 등을 고려해 유리 전용 쓰레기통의 추가 도입을 일시적으로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각 지역 의회는 주방용 음식물 쓰레기통(Kitchen caddy)과 생분해성 비닐을 무료로 제공하고, 대가족이나 유아 기저귀를 많이 사용하는 가정을 위해 일반 쓰레기통의 용량을 무상으로 늘려주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함께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 환경을 지키고 자원을 소중히 관리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중요한 책무입니다. 새로운 분리수거 시스템이 일상에 온전히 정착하기까지는 다소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아름다운 세상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인내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습니다.
---
[에디터의 노트]
일상에서 쓰레기통이 하나 더 늘어난다는 것은 당장 보관 공간의 문제나 분리수거의 번거로움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매립 쓰레기를 줄이고 지구의 환경을 회복하기 위한 작지만 위대한 발걸음입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청지기의 마음으로 적극 동참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뉴스 > 오세아니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시드니 본다이 해변서 부상당한 고래 좌초... 시민들이 맨몸으로 바다로 돌려보내 '감동' (0) | 2026.04.04 |
|---|---|
| 호주 카운슬, 부활절 연휴 불법 캠핑 집중 단속 예고... "적발 시 834달러 벌금" (0) | 2026.04.04 |
| NSW주 왈차 지역 3중 추돌 사고로 20대 트럭 운전자 사망… 소 35마리 폐사 (0) | 2026.04.03 |
| 서호주, 최악의 연료 위기 속 '국가비상사태' 선포… 공급망 투명성 확보 총력 (0) | 2026.04.03 |
| 부활절 연휴 앞두고 호주 NSW주 모기 매개 바이러스 '비상'... 보건 당국 각별한 주의 당부 (0) | 2026.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