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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호주 성금요일 주류 판매 전면 제한 임박… "연휴 전 미리 준비하십시오"
다가오는 성금요일(Good Friday)을 앞두고, 호주 전역의 주류 판매 제한으로 인해 낭패를 겪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습니다. 매년 부활절 연휴의 시작인 성금요일에는 대다수의 포장 주류 판매점(Bottle shop)이 법적으로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

매년 수많은 호주 시민들이 성금요일 당일에 영업 중인 댄 머피스(Dan Murphy's)나 비더블유에스(BWS) 등 주류 판매점을 찾았다가 헛걸음을 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성금요일의 종교적·전통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각 주(State)마다 엄격한 주류 판매 제한 법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독자 여러분의 불편을 덜어드리고자, 각 주의 2026년 최신 주류 판매 규정을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뉴사우스웨일스(NSW)와 빅토리아(VIC)주의 경우, 성금요일 당일 모든 포장 주류 판매점의 영업이 금지됩니다. 다만 펍이나 바(Bar) 등 주류 면허가 있는 식음료 매장에서는 제한된 시간(NSW 기준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동안 매장 내 음주가 허용됩니다. 또한 소규모 양조장 등 일부 생산자 면허를 가진 곳에서만 예외적으로 포장 판매가 가능합니다.
퀸즐랜드(QLD)주 역시 포장 주류 판매는 전면 금지됩니다. 매장 내 주류 소비는 오전 10시부터 자정 사이로 제한되며, 반드시 식사와 함께 주문해야만 주류를 즐기실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올해 서호주(WA) 지역 거주자분들께서는 변경된 규정에 주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2026년 올해부터 서호주에서는 쿡(Cook) 주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에 따라, 역사상 처음으로 펍이나 호텔에서 '식사 주문 없이도' 자유롭게 주류를 즐기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서호주 역시 포장 주류 판매점은 타 주와 마찬가지로 전면 휴업하므로 자택에서 소비할 주류는 반드시 미리 구입하셔야 합니다.
반면 남호주(SA)와 수도준주(ACT)는 주류 판매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금요일에도 포장 주류 구매가 원칙적으로 가능하지만, 절기의 특성상 자발적으로 휴업하는 업장도 많으므로 방문 전 영업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예기치 못한 불편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번 주 목요일 영업시간 종료 전까지 필요한 준비를 마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각 주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법규를 잘 숙지하시어,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평안하고 은혜로운 부활절 연휴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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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성금요일(Good Friday)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사랑을 기리는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절기 중 하나입니다. 호주 사회는 역사적으로 이 날의 경건한 의미를 존중하여 엄격한 주류 판매 제한을 두어 왔습니다. 최근 서호주(WA)의 사례처럼 시대적 변화에 따라 일부 규제가 완화되고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바뀌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호주 사회 전반에는 성금요일의 종교적, 문화적 무게가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연휴 기간 동안 거주하시는 주의 규정을 잘 확인하시어, 불편함 없이 가족들과 함께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묵상하는 은혜로운 부활절 연휴를 보내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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