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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오세아니아

이스라엘 대통령 호주 방문 및 시드니 대규모 반대 시위 예고

OCJ|2026. 2. 9. 02:50

(시드니 OCJ) – 이츠하크 헤르초그(Isaac Herzog) 이스라엘 대통령이 9일 시드니를 공식 방문함에 따라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반대 시위가 예고되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시청(Town Hall)부터 주 의사당(State Parliament)까지 이어지는 시위 구역에 3,000명 이상의 경력을 배치하며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비필수적인 이동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방문 배경 및 주요 일정 이번 방문은 2025년 12월 14일 시드니 본다이 비치(Bondi Beach)에서 발생한 유대인 공동체 하누카 행사 총격 테러(15명 사망) 이후,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와 호주 유대인 공동체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되었습니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2월 8일부터 12일까지 호주에 머물며 테러 희생자 유가족 및 유대인 공동체 지도자들을 만나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하고, 앨버니지 총리와 정상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대규모 항의 시위와 법적 공방 헤르초그 대통령의 방문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행동 그룹(Palestine Action Group) 등 시민 단체들은 9일 오후 5시 30분 시드니 시청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고 주 의사당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2023년 10월 이후 가자 지구에서 71,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점과 2025년 9월 유엔 조사위원회가 헤르초그 대통령 등을 집단학살 선동 혐의로 지목한 점을 들어 이번 방문을 강력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NSW주 정부는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주요 행사법(Major Events Act)'을 발동하여 경찰에 강력한 이동 제한, 수색 및 해산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위 조직위 측은 해당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NSW 대법원의 나탈리 애덤스(Natalie Adams) 판사는 9일 오전 긴급 심리를 통해 시위 허용 여부와 특별 권한의 유효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보안 강화 및 사건 사고 보안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호주 연방경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헤르초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에 대한 살해 협박 글을 올린 혐의로 시드니에 거주하는 19세 남성을 기소했습니다. 맬 래니언(Mal Lanyon) NSW주 경찰청장은 "최악의 테러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대규모 집회가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에디터의 노트 다양한 목소리가 충돌하는 오늘, 시드니 도심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아픔과 신념이 마주하는 이 시간이 갈등을 넘어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진정한 평화와 치유로 나아가는 성찰의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시민의 안전과 공동체의 안녕이 지켜지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