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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뉴사우스웨일스 '그레이트 워크'의 정수, 56km 스노위 산맥 고산 트레킹 코스 화제
호주의 지붕으로 불리는 코시우스코 국립공원(Kosciuszko National Park)을 관통하는 56km 길이의 4일 트레킹 코스, '스노위 알파인 워크(Snowies Alpine Walk)'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4년 12월 공식 개장한 이 코스는 호주 정부의 '그레이트 워크(Great Walk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호주 최고봉인 코시우스코 산(Mount Kosciuszko) 정상과 고산 지대의 희귀 생태계를 잇는 대장정을 선사한다.

호주 최고봉을 걷는 4일간의 여정
'스노위 알파인 워크'는 구테가 빌리지(Guthega Village)에서 시작해 불록스 플랫(Bullocks Flat)에서 마무리되는 총 56km의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코스는 기존의 산책로와 새롭게 조성된 구간을 결합하여 설계되었으며, 보행자의 숙련도에 따라 전체 구간을 완주하거나 특정 구간만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이 권장된다:
- 1일차 (9km): 구테가에서 샬롯 패스(Charlotte Pass)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스펜서스 크리크(Spencers Creek) 위에 설치된 호주에서 가장 높은 현수교를 건너며 스노위 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 2일차 (22km): 메인 레인지(Main Range)를 따라 호주 최고봉인 해발 2,228m의 코시우스코 산 정상에 오른다. 호주 유일의 빙하 호수인 블루 레이크(Blue Lake)와 알비나 호수(Lake Albina)의 파노라마 뷰가 압권이다.
- 3일차 (약 13km): 샬롯 패스에서 패리셔(Perisher)까지 이동하며 고산 지대의 탁 트인 지평선을 경험한다.
- 4일차 (12km): 패리셔에서 불록스 플랫으로 하산하는 구간으로, 고대 스노우 검(Snow Gum) 숲과 야생화가 만발한 초원을 지나 스레드보 강(Thredbo River)에 도착하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자연 보호와 문화적 가치의 공존
이 트레킹 코스는 모네로 은가리고(Monero Ngarigo) 원주민의 전통 영토 위에 조성되어 문화적 의미가 깊다. NSW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 서비스(NPWS)는 취약한 고산 식생을 보호하기 위해 산책로 곳곳에 강철 메쉬(Steel mesh) 보도를 설치하여 등산객의 발길로 인한 환경 훼손을 최소화했다.
특히 여름철(11월~4월)에는 아네모네 버터컵(Anemone Buttercup) 등 이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고유종 야생화가 초원을 수놓아 장관을 이룬다. 트레커들은 국립공원 내 숙박시설이나 인근 진다바인(Jindabyne) 등의 마을에 머물며 셔틀 서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코스에 접근할 수 있다.
NSW 주정부 관계자는 "이 코스는 단순한 등산로를 넘어, 호주의 독특한 고산 환경을 세계에 알리는 핵심 자산"이라며, "사계절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에디터의 노트] 현대인의 지친 일상 속에서 대자연이 주는 위로보다 강력한 치유는 없을 것입니다. 호주의 가장 높은 곳에서 만나는 야생화와 빙하 호수는 우리에게 겸손과 평온을 가르쳐줍니다. 56km의 길 위에서 마주하는 바람과 풍경이 모든 방문객의 마음속에 깊은 휴식과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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