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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상청, '체감 온도'와 공식 기온의 격차 경고... 도심 열섬 현상 심화

OCJ|2026. 2. 1. 04:34

 

호주 기상청(BOM)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도심 지역의 '체감 온도(Apparent Temperature)'가 공식 기록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특히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건물이 밀집한 도심의 경우, 열섬 현상으로 인해 실제 몸이 느끼는 열기가 공식 기온보다 10도 이상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공식 기온과 체감 온도의 괴리, 원인은 '열섬 현상'

호주 기상청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기상청이 발표하는 공식 기온은 직사광선을 피한 통풍이 잘 되는 그늘(백엽상)에서 측정된다. 그러나 시민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도심 환경은 이와 크게 다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도로, 고층 빌딩은 낮 동안 태양열을 흡수하고 이를 다시 방출하는 특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도심 내부의 실제 지표면 온도는 주변 녹지보다 훨씬 높게 형성되며, 이는 곧바로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온도의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드니 서부(Western Sydney)와 같은 내륙 도심 지역에서는 해안가보다 기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인공 구조물로 인한 열 축적 현상이 심화되어 공식 기온이 35도일 때 체감 온도는 45도를 상회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

 

습도와 바람, 체감 온도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

기상청은 단순히 기온뿐만 아니라 습도 바람의 유무가 인체에 미치는 열 스트레스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1. 습도: 습도가 높으면 땀이 증발하지 못해 몸의 열을 식히는 능력이 떨어진다. 이는 체감 온도를 급격히 높이는 주범이다.
  2. 바람: 적절한 풍속은 피부의 열을 앗아가 체감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지만, 도심의 고층 빌딩 숲은 바람의 흐름을 막아 열기를 가두는 '열 가둠 현상'을 초래한다.

기상청의 당부: "공식 숫자보다 몸의 신호에 집중해야"

호주 기상청은 "공식 기온이 위험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더라도, 도심 한복판이나 직사광선에 노출된 아스팔트 위에서는 온열 질환의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야외 근로자들은 공식 예보보다 최소 5~10도 더 높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고 가정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향후 도심 내 미세 기상 관측망을 확충하여, 지역별로 세분화된 체감 온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열섬 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