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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얼음 여왕' 리바키나, 사발렌카 꺾고 멜버른의 새로운 여왕 등극

OCJ|2026. 2. 1. 04:08

[멜버른=OCJ]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세계 5위)가 마침내 멜버른 파크의 정상에 서며 '얼음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리바키나는 2026년 1월 3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세트 스코어 2-1(6-4, 4-6, 6-4)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 Fox Sports

 

이로써 리바키나는 2022년 윔블던 우승 이후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우승은 3년 전인 2023년 호주 오픈 결승에서 사발렌카에게 당했던 역전패의 아픔을 설욕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 3년 만의 리턴매치, '복수'에 성공한 리바키나 이번 결승전은 2023년 대회의 재판으로 관심을 모았다. 당시 리바키나는 첫 세트를 따내고도 사발렌카의 강력한 힘에 밀려 역전패했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1세트부터 리바키나의 강력한 서브가 빛을 발했다. 리바키나는 첫 게임부터 사발렌카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견고하게 지켜내며 6-4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사발렌카의 반격이 거셌다. 사발렌카는 특유의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로 리바키나를 압박하며 6-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3세트, 리바키나는 한때 게임 스코어 0-3으로 뒤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침착함을 유지한 리바키나는 내리 5게임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마지막 10번째 게임에서 리바키나는 시속 190km에 육박하는 강력한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제패… 새로운 전성기 예고 리바키나는 이번 우승으로 카자흐스탄 선수 최초의 호주 오픈 단식 우승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2023년 준우승 이후 한동안 메이저 대회 결승과 인연이 없었던 그녀는 이번 대회 내내 압도적인 서브와 정교한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완벽한 부활을 선언했다.

 

반면, 2023년과 2024년 호주 오픈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사발렌카는 리바키나의 벽에 막혀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이 좌절됐다. 사발렌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바키나는 오늘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리바키나는 시상식에서 "3년 전 이곳에서의 아쉬움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며 "응원해 준 팀과 팬들에게 감사하며, 멜버른에서 다시 우승컵을 들게 되어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OCJ - Joseph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