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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호주 교계, 복음주의 거장 존 스토트의 신학적 유산과 현대적 선교 사명 재조명
20세기 복음주의의 지성으로 불리는 존 스토트(John Stott)의 신학적 정수인 이중적 귀기울임(Double Listening)의 원리가 2026년 현재 호주 교계와 한인 교회들 사이에서 현대적 선교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핵심 지표로 다시금 부상하고 있습니다. 런던 올 소울즈 교회의 명예교구장이자 로잔 운동의 설계자였던 그의 가르침은 성경의 절대적 권위와 사회적 책임을 통합하려는 호주 복음주의권의 노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존 스토트 재단(John Stott Ministries)과 로잔 운동 본부의 기록에 따르면 그는 1974년 로잔 언약(Lausanne Covenant)과 1989년 마닐라 선언(Manila Manifesto)의 기초를 닦으며 현대 복음주의의 방향성을 정립했습니다. 그는 개인의 회심과 성경의 권위, 그리스도 대속의 중심성이라는 고전적 복음주의의 가치를 고수하면서도 가난한 자들을 위한 정의 구현과 피조물 보호라는 사회적 차원의 복음을 결코 분리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그가 강조한 이중적 귀기울임은 한 손에는 성경을, 다른 한 손에는 세상을 들고 시대의 고통과 하나님의 말씀에 동시에 반응해야 한다는 실천적 신학을 담고 있습니다.
호주 복음주의 연맹(EA)과 랭햄 파트너십(Langham Partnership) 등 주요 기관들은 존 스토트가 남긴 신학적 유산이 다문화 사회인 호주에서 복음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평가합니다. 특히 그가 세계복음주의연맹(WEA) 헌법 전문을 작성하며 강조했던 그리스도 몸의 일치와 세계 선교의 사명은 오늘날 호주 내 다양한 민족 교회가 연합하여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는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전도를 넘어 지역 사회의 실질적인 필요에 응답하는 총체적 선교(Holistic Mission)의 모델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학적 재조명은 호주 한인 교계와 이민 사회에도 실질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인 1.5세와 2세 중심의 차세대 사역자들은 존 스토트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호주 주류 사회의 윤리적 쟁점과 환경 문제, 그리고 소외 계층 지원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한인 교회가 이민자들만의 폐쇄적 공동체를 넘어 호주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자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 지역 한인 교회들은 이를 위해 성경 공부와 사회 봉사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교민들의 신앙적 성숙과 사회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호주 교민들과 성도들은 존 스토트의 유산을 통해 급변하는 호주 사회의 법적, 윤리적 변화 속에서 성경적 중심을 잡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기후 변화 대응이나 사회적 약자 보호와 같은 이슈가 호주 정부의 주요 정책으로 다뤄지는 시점에서 기독교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시민 의식 함양은 한인 소상공인과 유학생들에게도 중요한 삶의 지침이 됩니다. 호주 교계 전문가들은 성도들이 일상 속에서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되 성경의 렌즈로 이를 해석하는 훈련을 지속할 것을 권고하며 이것이 곧 현대적 의미의 선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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