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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침례교 연맹, '세계 침례교 연합의 날' 맞아 지역 사회 선교 주간 선포

OCJ 2026. 11. 1. 05:02

호주 침례교 연맹(Australian Baptist Ministries)이 내년 2월 초로 예정된 '세계 침례교 연합의 날(Baptist World Alliance Day)'을 앞두고 호주 전역의 침례교회들과 함께 지역 사회 선교 및 연합 기도 주간을 선포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121개국 4,000만 명의 성도가 소속된 세계침례교연맹(BWA)의 연례 중점 사업의 일환으로, 호주 내 침례교 공동체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다문화 사회 속에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재확인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905년 설립된 세계침례교연맹은 현재 232개 총회와 연맹이 가입된 세계 최대 규모의 개신교 협의체 중 하나다. 호주 침례교는 이번 연합의 날을 통해 전 세계 17만 7,000여 교회와 기도로 연결되며, 특히 영국 브리스틀 침례대학 전 총장인 크리스토퍼 엘리스 목사가 마련한 기도 자료를 바탕으로 각 지역 교회 상황에 맞는 예배와 선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주 침례교는 통계적으로 매주 예배 참석 인원이 호주 내 특정 종교 인구 전체보다 많을 정도로 호주 사회 내에서 강력한 영적·사회적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호주 침례교의 핵심 가치는 전도와 성경 중심의 삶, 복지(Baptist Care), 양심의 자유, 그리고 성도의 교제로 요약된다. 특히 호주 최대 규모의 신학대학인 몰링 칼리지(Morling College)를 통해 매년 수백 명의 사역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교단의 복지 기구인 '침례교 케어(Baptist Care)'는 소액 금융 지원(Micro-financing)을 포함한 광범위한 사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호주 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합 주간에는 이러한 복지 역량을 지역 사회 선교와 결합하여 소외된 이웃을 돕는 실질적인 사역들이 전개될 방침이다.

이번 선포는 호주 한인 교민 사회와 한인 침례교회들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주요 도시에 위치한 다수의 한인 침례교회들은 호주 침례교 연맹의 일원으로서 이번 연합 기도회와 선교 주간에 동참하게 된다. 특히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인해 호주 주류 교계와의 교류가 적었던 한인 1.5세와 2세 사역자들에게는 현지 교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문화 선교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민 소상공인들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은 이번 주간을 통해 침례교 케어가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호주 침례교 연맹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교단 내부의 축제를 넘어, 고물가와 생활비 압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호주 내 다문화 가정과 소외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찾아가는 선교'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지역 한인 침례교회는 내년 2월 6일과 7일을 기점으로 특별 예배와 지역 사회 봉사 일정을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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