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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가혹 행위 방조 혐의로 실형 살았던 김명진 목사, 빛과진리교회 재위임 논란
신앙 훈련이라는 명목 아래 교인들에게 인분 섭취와 가혹한 신체적 고통을 강요·방조하여 법적 처벌을 받았던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가 출소 7개월 만에 다시 강단에 복귀했습니다. 빛과진리교회는 지난 10월 27일 본당에서 위임 감사 예배를 열고 김명진 목사를 재위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 평양노회 임원들과 전직 노회장들이 대거 참석해 김 목사의 복귀를 축하했습니다.

김명진 목사는 과거 교회 내 리더십 훈련 과정에서 교인들에게 인분을 먹이거나 음식물 쓰레기장에 가두는 등 반인륜적인 가혹 행위를 방조하고, 학원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되어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바 있습니다. 복역 중이던 김 목사는 올해 3월 삼일절 특별사면을 통해 조기 석방되었습니다. 이번 재위임식에서 김 목사는 자신에게 닥친 고난을 언급하며 “지난 시간은 고통스러운 역경이었다”고 회고하면서도, 교회 측의 복귀 요청을 수용하여 남은 기간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현장에 참석한 교단 관계자들의 발언은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일부 전 노회장들은 김 목사를 성경 인물에 비유하며 치켜세웠고, 특히 황석산 전 노회장은 당시의 사건을 “가혹 행위가 아닌 훈련”이었다고 규정하며 교단 차원의 징계 필요성을 부인했습니다. 이러한 교단 내부의 태도는 사회적 통념과 법적 판단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으로, 피해자들과 한국 교회 안팎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김 목사가 재위임식에 이르기까지 진정성 있는 사과나 보상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고 토로합니다. 훈련 과정에서 뇌출혈로 장애를 입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 피해자들은 교단이 가해자를 다시 목회자로 세우는 행태에 대해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2차 가해”라며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을 지원해 온 이정욱 목사는 김 목사에 대한 무고죄 고소를 준비하는 등 사법 기관을 통한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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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교회의 본질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공의를 세상에 증거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이름으로 자행된 비인도적인 가학 행위는 복음의 본질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가장 연약한 지체들을 보호해야 할 교회의 사명을 저버린 중대한 과오입니다. 범죄에 대한 책임이 충분히 규명되고 피해자의 상처가 온전히 치유되기도 전에 이루어진 지도자의 복귀는, 오히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거룩함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뿐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허물을 덮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직시하고 뼈저린 아픔을 겪은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책임 있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성숙한 공동체라면 권위라는 이름 뒤에 숨어 잘못을 합리화하기보다, 공의를 바로 세우고 상처받은 영혼들을 회복시키는 청지기적 책임을 먼저 다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의 회복은 인간적인 위임식이나 명예의 회복이 아닌, 철저한 자기 부인과 진정한 정의의 실천을 통해 비로소 가능함을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빛과진리교회 #김명진목사 #교회개혁 #가혹행위 #교단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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