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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OCJ 논설] 성적표에 갇힌 아이들의 눈물: 경쟁의 교실을 살리는 생명의 교육
주요 이슈: 성적과 서열이 아닌 각 사람의 고유한 은사를 꽃피우는 기독교적 교육관

유아기부터 시작되는 선행학습과 초등학생 의대 입시반 열풍 등 우리 사회의 교육 경쟁이 도를 넘어 아동과 청소년의 영혼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가계 소득의 상당 부분이 사교육비로 지출되는 현실 속에서 교육은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아니라 부모의 경제력을 대물림하는 통로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끊임없는 성적 압박과 서열화 속에서 우울증과 불안 장애, 극단적 선택의 위기에 내몰리는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은 참담하기만 합니다.
세상의 교육관은 아이들을 미래의 경제적 성취와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경주마로 훈련시킵니다. 한 줄로 세워진 등수 안에서 친구는 함께 자라가는 동료가 아니라 이겨야 할 경쟁자가 되며, 교실은 인격적 만남과 배움의 장이 아닌 입시 전쟁의 전초기지로 전락합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불신과 피로 속에 소진되는 교육 현장의 위기는 입시 위주 성과주의가 낳은 필연적 결과입니다.
성경은 모든 아이가 하나님께서 고유한 목적과 은사를 따라 지으신 세상에 단 하나뿐인 걸작품(포이에마)임을 일깨워 줍니다. 참된 교육의 목적은 타인을 짓밟고 높은 자리에 오르는 기술자를 길러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자신의 은사로 세상을 섬기는 성숙한 인격을 빚어내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를 한가운데 세우시고 있는 모습 그대로 안아 축복하셨습니다.
이제 어른들과 사회, 그리고 교회는 성공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가해온 가혹한 채찍질을 멈추어야 합니다. 실패해도 괜찮고, 남들과 속도가 달라도 충분히 존귀하다는 조건 없는 사랑의 메시지를 가정과 교회학교에서부터 회복해야 합니다. 성적표의 숫자가 아닌 존재 자체로 환대받는 은혜의 울타리가 세워질 때, 우리의 다음 세대는 비로소 숨을 쉬며 소망의 내일을 향해 자라날 것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 잠언 22:6
#다음세대교육 #입시경쟁극복 #전인적성장 #교실회복 #생명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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