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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찬 장로 창조에세이 / 요단강 그리고 갈릴리호수

OCJ 2026. 10. 7. 04:38

레바논과 시리아 그리고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경계에 위치한 헬몬산(Mt. Hermon)은 해발 2,814m로 백두산보다 높다. 이스라엘민족이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이방민족을 몰아낼 때 그 북쪽 경계를 이 산으로 정할 만큼 중동지역에서 높은 산이다.

산 전체가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풍부한 강설량으로 정상을 덮은 만년설로 부터 기원한 많은 양의 물이 산기슭에 단(DAN), 바니아스(BANIAS), 하스바니(HASBANI)라고 하는 3개의 샘(용천수)이 있어 여기서 흘러나온 물이 합류하여 남쪽으로 흘러 요단강이 되어 흐르고 있다.

 

요단강 그리고 갈릴리호수

 

200명의 타락한 천사들이 내려와 인간의 딸들을 취하여 거인족(Nephyrim)이 탄생했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이방신들을 섬기던 제단들이 300여 개 이상 세워진 잡신들의 터전이었다. 특별히 바알(Baal)과 판(Pan)이라는 이방신을 주신으로 모시는 이곳을 파네아스(Paneas)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거대한 석회암 절벽 앞에 있던 바니아스샘은 바닥을 알 수 없는 깊은 동굴로 되어있어 희생재물이 던져지기도 했던 곳이며 지하세계로 연결돤 음부의 문(Hades)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이들이시니이다 <마 16: 16>’라고 고백한 곳이 이곳이다.

이 헬몬산 남쪽 기슭에 남북으로 발달된 요단 딘층 지구대(Jordan Rift Vally)를 따라 남으로 흐르고 있는 요단강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흐르고 있는 강으로 헬몬산에서 흘러나온 강물이 처음 모이는 곳이 갈릴리 호수다. 이 호수는 남북 21Km, 동서 13Km 크기로 수심 25m 정도의 내륙호수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담수호다.

이웃하고 있는 골란고원은 해발 1,000m이상 높은 지형에 비해 이 호수는 해발 -215m라서 1,300m 이상의 고저차로 인해 강한 돌풍이 자주 발생하는 특이한 내륙호수다. 요단강물이 마지막에 닿는 사해까지는 해발 200m에서 해발 -430m의 700여 m에 이르는 큰 낙차를 이루며 흐르기 때문에 직선거리로 105Km에 지나지 않는 이 강은 사행과 굴곡흐름으로 360Km를 돌아 흘러 여울이 많은 것이 특이하다.

헬몬산과 요단강 그리고 갈릴리호수지역은 예수 공생애사역의 80%가 이루어진 곳이다. 지형적 특성에 따라 광풍이 자주 일던 호수를 잠잠케 하시고 그 호수위를 걸으시며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과 동일하신 분이심을 드러낸 신현(Theiphany)의 표본지역이다,

호수 북서쪽 언덕에서 있었던 산상수훈<마5-7>과 북동쪽 벳세다 빈들에서 오병이어의 기적 <마 14: 21>을 일으키신 일은 율법의 완성으로 성령의 거듭남을 뜻하며 광야에서 생명의 떡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신 곳이었다.

북쪽 핼몬산을 비롯하여 갈릴리호수 인근지역은 낮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복음의 중심 전파지로, 이방민족을 향한 구원의 확장지로 그리고 생계의 터전이며 생활의 위협을 받고 있는 민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리고 소명, 믿음, 훈련의 본거지가 되었던 장소였다.

화려하고 기득권중심의 예루살렘과 달리 이곳은 소외되고 가난한 어부와 힘없는 민중들의 삶의 터전이었다. 예수께서 택하신 제자들은 이곳 출신의 신분이 낮은 어부들을 택하시어 사람을 낚는 어부 <마 4: 18>가 되게 하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