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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주는 자에서 위로하는 자로"… 소망교도소, 개청 이래 최대 규모 100명 세례식 거행

OCJ 2026. 9. 13. 04:37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민영 교도소인 소망교도소(소장 김영식)에서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인 100명의 수용자가 한자리에서 세례를 받으며 새로운 삶을 다짐했습니다. 지난 9월 10일 거행된 이번 세례식은 단순한 종교 행사를 넘어, 신앙을 통한 수용자들의 진정한 교화와 회복의 가능성을 사회 전체에 시사하는 중대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날 대강당에서 열린 세례식에는 세례위원 8명의 집례 아래 수형자 100명이 십자가의 은혜를 고백하는 숙연한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세례를 받은 한 수용자는 "이제는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아픔을 품고 위로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라며 참회의 눈물과 함께 굳은 결의를 밝혔습니다.

김영식 소망교도소장은 "개청 이래 가장 많은 100명의 수용자가 한자리에서 세례를 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수용자의 진정한 변화와 회복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가족과 교회,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행이 함께할 때 비로소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라며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설립한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2010년 12월 개소한 소망교도소는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기독교 기반 민영교도소입니다. 개청 초기만 해도 종교 기반의 민간 교도소 운영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존재했으나, 현재는 놀라운 교화 성과를 통해 그 우려를 불식시키며 전 세계 교정 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는 현저히 낮은 재범률에 있습니다. 국영 교도소 출소자의 평균 재복역률이 해마다 20%를 상회하는 반면, 소망교도소의 재범률은 평균 10% 안팎을 유지해 왔으며, 최근 통계(2023년 기준)에서는 5%대(약 5.3%)까지 급감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이는 예배, 성경 공부, 내적 치유 상담은 물론 바리스타, 제과제빵 등 실질적인 직업훈련과 가족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전인격적 교정 시스템이 맺은 결실로 분석됩니다.

이번 100명 합동 세례식은 단순히 범죄자를 사회와 격리하는 '처벌'의 차원을 넘어, 복음과 사랑으로 내면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회복적 사법(Restorative Justice)' 모델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다시금 입증하고 있습니다. 죄로 인해 세상과 단절되었던 이들이 십자가의 은혜로 다시 태어나는 현장은, 전 세계 교정 선교회는 물론 오세아니아 기독교계에도 큰 영감과 도전을 던져줍니다. 앞으로도 소망교도소가 보여줄 기적 같은 생명 살리기 사역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교정 제도의 새로운 대안으로 굳건히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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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형벌과 사회적 격리를 중심으로 하는 현대 교정 제도의 근본적 한계 속에서, 소망교도소의 100명 세례식은 매우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복음을 통한 내면의 근본적 변화'가 사회를 얼마나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호주 및 오세아니아 지역의 많은 교회와 교정 사역자들 역시 이러한 기독교 기반의 회복적 정의(Restorative Justice) 모델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한 영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기독교적 사랑이야말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온전한 사회적 안전망입니다.

#소망교도소 #교정선교 #세례식 #회복적정의 #기독교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