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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탄식 속에 담긴 은혜

OCJ 2026. 9. 9. 04:51

[오늘의 말씀]  로마서 8장 26-27절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로, 구원의 진리와 성도의 삶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특별히 로마서 8장은 성령 안에서 누리는 자유와 소망을 조명하며,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을 도우시는 성령의 사역을 강조합니다. 당시 로마 교인들은 정치적 압박과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깊은 탄식과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할 때조차 성령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신다는 놀라운 영적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우리가 기도의 자리에 나아갈 때 때로는 무엇을 구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막막함과 한계를 느낍니다. 인생의 무거운 짐 앞에서 마땅한 기도 제목조차 떠오르지 않아 입을 열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우리에게 위대한 소망을 선포합니다. 우리가 연약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우리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께서는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고 계십니다.

 

기도는 단지 나의 유창한 언어나 열정으로 하나님을 설득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기도는 내 연약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성령의 깊은 간구에 내 영혼을 맡기는 거룩한 맡김입니다. 오세아니아의 바다와 하늘 아래에서 각자의 삶을 신실하게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 오늘 혹시 기도할 힘조차 없어 마음이 답답하십니까? 낙심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언어 이전의 탄식까지도 하나님의 완벽한 뜻으로 바꾸어 아뢰시는 성령님의 깊은 중보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오늘의 찬송: 찬송가 365장 -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주 예수 앞에 다 아뢰어라
주 우리의 친구시니 무엇이나 근심 말고 아뢰어라

눈물 흘리며 애타는 마음 주 예수 앞에 다 아뢰어라
주 우리의 친구시니 무엇이나 근심 말고 아뢰어라

[오늘의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때로는 삶의 고단함 속에서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조차 알지 못하는 저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내 안에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나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는 성령님이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나의 능숙한 말보다 성령님의 정결한 간구를 신뢰하게 하시고, 기도 가운데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짐을 믿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나를 도우시는 성령의 손길에 삶을 온전히 맡겨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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