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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호주 남동부 ‘재난급 폭염’ 비상... 40도 넘는 열파에 산불 최고 경보 발령
빅토리아·NSW주 기록적 기온 예보…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연휴 앞두고 전역에 ‘화재 전면 금지령’
멜버른(OCJ) — 호주 남동부 전역이 기록적인 폭염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대규모 산불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습니다. 기상청(BoM)은 이번 열파가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롱 위켄드(Long Weekend) 연휴를 가로질러 다음 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고하며, 주민들에게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록적인 열돔 현상, 내륙 기온 최고 48도 육박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호주 남동부 상공에 강력한 ‘열돔(Heat Dome)’ 현상이 형성되어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번 열파로 인해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요 도시별 예보를 살펴보면, 멜버른은 이번 토요일 40도, 다음 주 화요일에는 41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특히 빅토리아 북서부 내륙 도시인 밀두라(Mildura)는 다음 주 화요일 47도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은 최고 48도에 육박하는 극심한 더위가 예상됩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주의 애들레이드 역시 이번 토요일 42도, 월요일 43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기상청의 조나단 하우(Jonathan How) 선임 예보관은 “이번 폭염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럽고 도전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며 “연휴 기간 야외 활동을 계획 중인 시민들은 최신 기상 정보와 화재 경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빅토리아주 전역 ‘화재 전면 금지령’…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재난급’ 경보 폭염과 함께 건조한 강풍이 예보되면서 산불 위험도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빅토리아주 소방청(CFA)은 1월 24일 토요일을 기해 주 전역에 ‘화재 전면 금지령(Total Fire Ban)’을 발령했습니다. 현재 빅토리아주에는 이달 초 발생한 7개의 대형 화재가 여전히 진화 중이며, 그중 3개는 여전히 통제 불능 상태입니다.
제이슨 헤퍼넌(Jason Heffernan) CFA 청장은 “이미 지표면이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 강한 북서풍이 불어오고 있어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다”며, 야외에서의 화기 사용을 엄격히 금지했습니다. 특히 빅토리아주의 위메라(Wimmera)와 사우스웨스트 지역에는 ‘극심(Extreme)’ 화재 등급이,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의 요크 반도(Yorke Peninsula) 등지에는 최고 단계인 ‘재난급(Catastrophic)’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팀 위부시(Tim Wiebusch) 빅토리아 비상관리국(EMV)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건조한 연료와 강풍, 고온이 결합된 최악의 조건”이라며 “주민들은 즉시 산불 생존 계획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대피할 준비를 마쳐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커뮤니티와 취약계층 안전 당부 이번 폭염은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기상청의 크리스티 존슨(Christie Johnson) 예보관은 “열파는 호주에서 다른 모든 자연재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위험한 현상”이라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냉방 시설 이용을 권고했습니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찬 저널(OCJ)은 폭염 기간 중 각 가정의 안전을 위해 다음 사항을 준수할 것을 권고합니다.
- 이웃 살피기: 홀로 계신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교우들에게 연락하여 안부를 확인하십시오.
최신 정보 확인: ‘VicEmergency’나 ‘NSW RFS’ 등 비상용 앱을 설치하고 거주 지역의 화재 등급을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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