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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인력 부족해 수사 어렵다"…박옥수 구원파 배임·횡령 수사 경찰, 고발 취하 종용 논란
150억 대 불법 모금과 딸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근 이단 구원파 계열의 기쁜소식선교회(대표 박옥수)를 둘러싼 150억 원 대 불법 모금 및 배임·횡령 의혹 수사가 경찰의 무책임한 대응으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 수사 관계자가 인력 부족을 핑계로 고발인에게 고발 취하를 종용한 사실이 드러나며 교계 안팎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는 지난 2024년 김천대학교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전국의 지교회와 관계기관을 동원해 약 15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불법으로 모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인천 여고생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박옥수 씨의 딸 박 모 씨의 변호사 비용 약 30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160여 개 지교회에서 자금을 모아 대납했다는 배임·횡령 의혹도 함께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 사건은 지난 6월과 8월 초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고발된 이후 서울 서초경찰서로 이첩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여기선 어렵다" 고발 취하 종용한 경찰 수사관
그러나 사건을 담당한 서초경찰서의 수사 관계자가 고발인에게 직접 연락해 고발을 취하할 것을 종용한 것으로 확인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해당 수사관은 일선 경찰서 수준에서는 피고발인 268명을 모두 조사하기가 인력 및 시간 면에서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수사관은 "경찰서에서는 인원이 부족하고 사건이 많아 어렵다"며, "268명을 조사하려면 A4 용지만 1천 장 이상이 들어갈 것"이라는 황당한 이유를 대며 고발인에게 고발 취하를 유도했습니다.
나아가 해당 수사관은 "고발을 취하한 후 상위 기관에 재고발하라"고 제안했으나, 고발인은 이미 상위 기관인 서울경찰청에 최초 고발장을 접수했음에도 하부 기관인 서초경찰서로 사건이 이첩된 상황에서 이러한 권유는 앞뒤가 맞지 않는 무책임한 회피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가정 파괴의 아픔 속 "절대 양보 없다" 검찰 고발로 맞서
고발인은 구원파 집단으로 인해 가정이 파괴되는 등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왔음을 호소하며, 경찰의 요구에 응해 고발을 취하할 경우 기쁜소식선교회 측에 법적 면죄부나 유리한 빌미를 제공할 수 있어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당한 권한과 이유 없이 고발 취하를 강요받았다고 느낀 고발인은 결국 해당 경찰관을 강요 및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글로벌 이단 포교에 미칠 영향과 교계의 우려
이번 사건은 한국 교계뿐만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피지 등 오세아니아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기독교 커뮤니티에도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집니다. 박옥수 씨가 이끄는 기쁜소식선교회와 이들의 유관 단체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은 해외, 특히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청소년 교육과 문화 교류를 앞세워 활발한 포교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만약 한국 내에서의 사법적 수사가 경찰의 기강 해이나 기피로 인해 유야무야된다면, 이단 집단들의 불법적 자금 조달과 전횡이 해외로까지 뻗어나가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EDITOR'S NOTE]
성경은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잠언 21:3)고 말씀합니다. 이단 사이비 집단으로 인해 가정이 무너지고 영혼이 피폐해진 피해자들의 눈물을 외면한 채, 단지 행정 편의와 인력 부족을 이유로 수사를 회피하려 한 경찰의 태도는 깊은 유감을 자아냅니다.
공공의 안전과 정의를 수호해야 할 공권력이 오히려 약자의 호소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의 사법당국이 이단 집단의 불법 의혹을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밝혀내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땅에서도 문화와 교육의 탈을 쓰고 다가오는 이단 세력의 미혹으로부터 성도들과 청소년들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하는 교회의 연대와 분별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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