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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마루브라 해변서 82세 한인 추정 낚시객 실종... 경찰 대대적 수색

OCJ 2026. 8. 4. 04:31

호주 시드니 동부 마루브라 해변(Maroubra Beach)으로 낚시를 떠난 82세 한인 추정 남성 서의철(Eui Chul Suh) 씨가 실종돼 현지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 나섰다. 갯바위 낚시의 위험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건에 교민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긴박한 수색 상황과 발견된 단서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의 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2일(일요일) 오후 4시경 마루브라 해변 마린 퍼레이드(Marine Parade) 인근 본즈 룩아웃(Bonds Lookout) 주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귀가하지 않았다.

 

가족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캠시 경찰서(Campsie Police Area Command)는 3일 오전 9시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이스턴 비치 경찰서(Eastern Beaches Police Area Command)를 주축으로 항공대(PolAir)와 해상 구조대(Marine Area Command)가 동원되어 입체적인 합동 수색을 벌이고 있다. 현장 갯바위에서는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낚시 장비가 주인이 없는 상태로 방치된 채 발견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인상착의에 따르면, 서 씨는 아시아계 외모에 키 약 160cm의 마른 체격이며, 흰색과 회색이 섞인 머리카락과 검은색 눈동자를 가졌다. 실종 당시 남색 재킷과 초록색 트레이닝 바지, 검은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정보가 있는 시민들에게 크라임 스토퍼스(Crime Stoppers, 1800 333 000)로 제보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OCJ의 시선: 고령 이민자의 안전망 점검이 필요한 때 호주 해안가, 특히 갯바위 낚시는 예측 불가능한 파도(Freak waves)와 미끄러운 지형 탓에 호주 내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야외 활동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사건은 이민 1세대 고령자들이 취미 생활 중 예기치 못한 자연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단순한 사고 소식을 넘어, 현지 한인 사회가 고령층의 여가 활동 안전 수칙을 어떻게 홍보하고 서로를 돌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무거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바다가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시편 95:5). 거대한 대자연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연약한 존재임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호주와 오세아니아의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차가운 바다 어딘가에 있을 서의철 님의 안전과, 애타는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보호하심이 수색 현장에 함께하시어, 속히 구조의 소식이 들려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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