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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026 노숙인 주간' 시작… 구세군, 사상 최대 주거 위기 경고

OCJ 2026. 8. 4. 04:37

[OCJ 뉴스] 2026년 8월 3일, 호주 전역에서 '2026 노숙인 주간(Homelessness Week)'이 막을 올렸다. 오는 8월 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주간을 맞아 구세군(The Salvation Army)을 비롯한 주요 사회 단체들은 현재 호주가 직면한 사상 최악의 주거 위기를 경고하며 정부의 긴급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서호주(WA) 주정부 등은 노숙인 지원과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대규모 예산 투입을 약속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호주 구세군은 올겨울 수천 명의 고령 호주인들이 고립과 노숙,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구세군이 인용한 2021년 호주 통계청(ABS) 인구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노숙을 경험하는 이들 중 39%는 심각하게 과밀한 주거 환경에 놓여 있으며, 20%는 지원 숙소(supported accommodation)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텐트나 길거리 등에서 노숙하는 비율은 6.2%에 달하며, 전체 노숙 인구의 58%가 36세 미만의 청년 및 아동인 것으로 확인되어 호주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구세군은 "모든 사람은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의 집을 가질 권리가 있다"며, 근본적인 노숙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연대를 강조했다. 특히 구세군 참전용사 지원팀(Veteran Support Team)의 프로그램 매니저(Program Manager)인 조나단 다이어(Jonathan Dyer)는 최근 발표를 통해 "노숙을 경험하는 이들은 트라우마, 중독, 안정적인 주거지 부족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러한 시민사회와 종교계의 절박한 호소에 응답하여 서호주(WA) 주정부를 비롯한 지방 정부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주정부 차원에서 주택 공급 확대와 노숙인 지원을 위한 대규모 예산 투입을 공언했으며, 단순한 임시방편이 아닌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해결책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OCJ 신앙적 통찰] 성경은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태복음 25:40)고 말씀하십니다. 호주 사회가 직면한 전례 없는 주거 위기와 노숙 문제는 단순히 경제적 지표의 하락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향한 교회의 사랑과 책임을 묻는 영적 도전입니다. 2026년 노숙인 주간을 맞아, 오세아니아의 한인 기독교인과 교회들이 먼저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구세군과 같이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행동하는 믿음'을 보여주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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