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보기 →관세 장벽과 유가 폭등이 덮친 세계 경제, 우리는 어디에 소망을 두어야 하는가
[OCJ 논설] 주요 이슈: 미국의 60개국 대상 신규 관세 부과 및 중동발 유가 100달러 재돌파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 심화

어제인 2026년 7월 24일, 세계 경제는 거대한 두 개의 충격파에 휩싸였다. 미국 정부가 유럽연합(EU)과 중국을 포함한 60개국을 대상으로 10~12.5%에 달하는 신규 관세를 전격 부과하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장벽을 한층 높인 것이다. 이에 더해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이 격화되며 브렌트유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뱅크오브프랑스 총재를 비롯한 주요국 경제 수장들은 이 사태가 세계 무역에 극심한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자국 중심주의로 대표되는 이 거대한 보호무역의 파도는 결국 '내 몫을 지키기 위해 타인의 희생을 감수하겠다'는 현대 사회의 이기적인 시대정신을 여실히 대변한다. 자원을 무기화하고 관세의 장벽을 높여 얻어낸 찰나의 안위는, 결국 유가 폭등과 물가 상승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전 세계 서민들의 식탁과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이는 인간이 견고하다고 믿으며 쌓아 올린 경제 시스템이 얼마나 취약한지, 그리고 스스로를 지키려는 이기적인 두려움이 어떻게 세계를 더 큰 불안으로 몰아넣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현장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불확실한 부와 권력에 소망을 두지 말라고 준엄하게 경고한다. 국경마다 경제적 철조망을 치고 국가의 창고를 가득 채운다고 해서 참된 평안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불확실성의 파도가 거세게 요동치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흔들리는 경제 지표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만물의 진정한 공급자이신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해야 한다. 나아가 이 각박해지는 경제 현실 속에서, 오히려 탐욕의 장벽을 허물고 고통받는 이웃을 향해 나눔과 환대를 실천하는 '청지기'의 삶을 회복해야 할 때다. 두려움을 기반으로 한 닫힌 장벽이 아닌, 사랑과 긍휼을 기반으로 한 연대와 신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 디모데전서 6:17
#세계경제 #보호무역 #인플레이션 #기독교적세계관 #참된소망
'오피니언 > OCJ시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벼랑 끝에 선 세계와 마닐라의 외교전: 진정한 평화는 어디에서 오는가 (0) | 2026.07.24 |
|---|---|
| 자율적 기만의 시대: 통제를 벗어난 AI와 진실을 지키기 위한 전 지구적 분투 (0) | 2026.07.23 |
| 2억 5천만 명의 '기후 난민', 닫힌 국경 앞에서 신앙의 본질을 묻다 (0) | 2026.07.22 |
| 요동치는 세계 경제의 파도 속에서 '삶의 터전'을 돌아보라 (0) | 2026.07.21 |
| 자율에서 법으로: AI 규제의 시대, 알고리즘에 비친 우리의 자화상 (0) | 2026.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