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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벼랑 끝에 선 세계와 마닐라의 외교전: 진정한 평화는 어디에서 오는가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7월 마닐라 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에서 벌어지는 강대국들의 치열한 외교전과 중동 지역의 전운 고조

2026년 7월 24일, 전 세계의 이목은 두 곳을 향해 있다. 하나는 갈등이 임계점을 넘어선 중동의 위기이며, 다른 하나는 이를 수습하기 위해 강대국들이 집결한 필리핀 마닐라의 아세안(ASEAN) 연쇄 외교장관회의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 격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및 사우디 항구 봉쇄 등으로 글로벌 안보와 경제의 생명선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닐라에서는 미국, 러시아, 중국, 한국, 일본의 외교 수장들이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한반도 문제 등을 두고 치열한 수싸움과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인류는 끊임없이 발발하는 갈등 속에서 회담과 제재, 조약을 통해 평화를 구축하려 애쓴다. 각국은 '힘을 통한 평화'를 외치며 막강한 군사력과 경제 봉쇄를 지렛대로 삼고 있다. 그러나 마닐라 회의장 안에서 오가는 계산된 악수와 외교적 수사(rhetoric) 이면에는 자국의 패권을 유지하려는 냉혹한 이기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 상호 불신과 탐욕에 기반한 힘의 균형은, 역사가 증명하듯 아주 작은 오판 하나로도 쉽게 깨어질 수 있는 살얼음판에 불과하다. 진영 논리에 갇힌 외교는 결국 자국의 이익만을 좇으며 지정학적 분열을 가속할 뿐이다.
성경은 인간이 쌓아 올린 군사력과 정치적 동맹이 얼마나 허망한지 끊임없이 경고한다.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라는 시편 기자의 고백은, 오늘날 첨단 무기와 외교적 협상 테이블에만 세계의 운명을 맡기려는 현대인들에게 묵직한 경종을 울린다. 진정한 샬롬(Shalom)은 총구의 위협이나 국가 간의 이권 교환에서 오지 않는다. 그것은 오직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인간 사이의 막힌 담을 허무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화해의 정신 안에서만 발견될 수 있다.
격동하는 2026년 7월의 세계사 한복판에서,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거짓 평화의 환상에서 깨어나 열방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깨어 기도해야 한다. 각국의 정치 및 외교 지도자들에게 하늘의 지혜가 임하여 무모한 전쟁의 확산을 막고, 그들의 마음속에 생명에 대한 경외심이 심기기를 간구해야 한다. 나아가 우리 각자의 삶과 사회 속에서부터 갈등을 십자가의 사랑으로 덮고 치유하는 '화평하게 하는 자(Peacemaker)'의 부르심에 응답해야 할 때다.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 시편 20:7
#세계평화 #지정학적위기 #외교전 #참된샬롬 #피스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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