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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호주인들이 생각하는 부모와의 동거 마지노선은 '31세'... 현실은 주거비 부담에 독립 지연 가속
최근 호주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주인들은 부모와 함께 살 수 있는 적정 연령의 마지노선을 평균 31세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치솟는 임대료와 극심한 주택 공실 부족 현상으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독립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금융 비교 웹사이트 파인더(Finder)가 호주인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가족과 함께 거주하기에 '너무 나이가 많다'고 여겨지는 평균 연령을 31세로 꼽았습니다. 세대별로는 Z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가 30세를 한계 연령으로 답해 가장 엄격한 기준을 보였습니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는 32세를 적정선으로 택해 다소 관대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또한 18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는 30세, 자녀가 없는 응답자는 32세를 독립해야 할 나이로 보았습니다.
대중들의 인식과 달리 현실적인 경제 상황은 청년들의 독립을 지속적으로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호주 전역의 주간 평균 임대료는 670달러이며, 주요 수도권 지역의 경우 690달러에 달합니다. 전국 임대 공실률 또한 1.26%에 머물고 있어, 지난 5년간 공실률이 약 37%나 감소한 척박한 임대 시장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연구 기관 맥크린들(McCrindle)의 최근 7월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청년들의 독립 지연 현상은 최근 몇 년간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2006년에는 19세 청년의 60%가 부모와 함께 살았으나, 2021년에는 그 비율이 70%로 증가했습니다. 높은 학자금 대출 부담과 치열한 주택 시장 경쟁 속에서, 주택 구입을 위한 계약금을 모으기 위해 독립했던 청년들이 다시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가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에디터의 노트 (Editor's Note):
청년들의 독립 지연은 단순한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가혹한 경제적 현실이 만들어낸 구조적 어려움입니다. 기독교 공동체는 늦어지는 자립을 사회적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기보다, 가족 간의 사랑과 연대로 품어주며 청년들이 짐을 덜고 건강하게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한 기도와 실질적인 지지를 보내야 합니다.
#호주 사회 #청년 주거 #독립 #캥거루족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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