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오늘
Admin

뉴스

더보기 →
문화/도서

데니스 프레이거 신작 『만약 신이 없다면』, 성경적 가치와 서구 문명의 위기를 진단하다

OCJ 2026. 7. 22. 05:11

[OCJ 리포트]  미국의 저명한 유대계 보수 지식인이자 라디오 진행자인 데니스 프레이거(Dennis Prager)가 2026년 신작 『만약 신이 없다면: 누가 선과 악을 정의하는가를 둘러싼 전쟁(If There Is No God: The Battle Over Who Defines Good and Evil)』을 출간했습니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은 프레이거의 신작이 던지는 핵심 메시지와 그의 최근 근황을 심층적으로 전해드립니다.

 

시련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지적 여정

올해 77세인 데니스 프레이거는 지난 2024년 11월, 자택에서 낙상 사고를 당해 경추(C3, C4)가 손상되는 심각한 척수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고로 그는 어깨 아래가 전면 마비되는 시련을 겪었으며, 횡격막 신경 손상으로 자가 호흡조차 어려웠던 위기를 겪었습니다. 여러 담당 의료진이 그가 다시 온전하게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두고 '기적'이라고 표현할 정도였습니다. 

비록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중대한 신체적 제약을 안게 되었으나, 그의 정신적 명석함과 사역에 대한 열정은 조금도 꺾이지 않았습니다. 프레이거는 끊임없는 재활에 매진하면서 아내의 도움을 받아 이번 신간을 완성했으며, 다시 대중 앞에 나서 진리를 외치는 초인적인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God)의 죽음이 초래한 인류의 위기

프레이거의 신간 『만약 신이 없다면』은 그가 여러 대중들과 주고받은 열띤 문답과 토론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는 책의 서문에서 현대 사회의 도덕적 위기를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그에 따르면, 객관적 도덕의 원천으로서 하나님과 성경을 거부한 인류 역사상 '가장 세속적인 세기'가 바로 '가장 피비린내 나는 세기'였습니다. 나치즘과 공산주의라는 두 세속적 교리 아래 약 1억 5천만 명의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되었다는 사실을 근거로, 그는 "신의 죽음이 곧 수많은 인명 피해로 이어졌으며, 나아가 서구 문명 자체의 죽음을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서구 문명을 지탱해 온 유대-기독교적 가치(Judeo-Christian Values)

프레이거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도덕적 판단을 이성이 아닌 '감정'에 의존하는 현상을 비판합니다. 그는 감정이 선악의 기준이 된다면 살인이나 절도 같은 중범죄조차도 개인의 의견이나 정당화된 감정의 영역으로 전락하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서구 문명이 이룩한 위대한 성취의 근간에 성경적 가치관이 확고히 자리하고 있음을 역설합니다. 프레이거는 "서구 문명 역시 어두운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인류 역사상 최초로 노예제를 폐지한 것은 다름 아닌 성경적 가치관을 믿는 기독교인들이 주도한 서구 문명이었다"라고 강조합니다. 영국에서 시작된 노예제 폐지 운동은 본질적으로 기독교 운동이었으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 여성의 권리, 보편적 인권, 언론의 자유, 눈부신 의학 및 과학적 진보 등은 모두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중시하는 '유대-기독교적 가치 체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물론 프레이거는 종교나 성경적 가치 역시 인간에 의해 악용될 수 있다는 비판을 수용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와 일본 제국의 의사들이 의학을 악용해 끔찍한 생체 실험을 자행했다고 해서 인류가 의학을 포기하지 않듯, 종교가 남용된 사례가 있다고 해서 객관적 도덕의 기준인 종교적 가치 자체를 폐기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입니다. 그는 "가치관이 사라지면 우리에게 남는 것은 오직 '감정'뿐이며, 그것은 곧 인류의 파멸을 의미한다"고 단언합니다.

시대를 향한 변증학적 통찰

이 책은 무신론자와 회의론자, 그리고 객관적 진리를 잃어버린 채 방황하는 현세대를 위한 훌륭한 지침서입니다. 감정이 가치를 우선하고 객관적 도덕이 위협받는 오늘날, 프레이거의 날카롭고 논리적인 변증은 독자들에게 깊은 성찰을 요구합니다. 육체의 극한 고난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경적 진리를 외치는 데니스 프레이거의 사역과 그의 건강을 위해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의 독자 여러분께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에디터의 노트]
현대 사회가 '감정'을 도덕의 최상위 가치로 삼으면서 발생하는 영적, 사회적 혼란을 지적한 데니스 프레이거의 통찰은 매우 시의적절합니다. 특히 전신 마비라는 치명적인 육체적 시련 앞에서도 "비극 속에서도 감사만이 나를 지탱한다"며 도덕과 진리를 변호하는 그의 삶 자체는, '가치가 감정을 압도해야 한다'는 그의 메시지를 가장 강력하게 증명하고 있습니다. 서구 문명의 영적 기반이 흔들리는 현시점에서, 성경적 세계관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중요한 울림입니다.

#데니스 프레이거 #기독교 가치관 #서구 문명 #성경적 세계관 #기독교 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