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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이슬람 혐오 대응 보고서 채택… 폴린 핸슨 발언 논란

OCJ 2026. 7. 20. 04:02

2026년 7월 19일, 앤서니 알바니즈(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는 이슬람 혐오 대응 특사(Islamophobia envoy) 아프탑 말릭(Aftab Malik)의 보고서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사회적 결속을 촉구했다. 알바니즈 총리는 특사가 제안한 54개의 권고안 중 35개를 채택했다. 한편, 원내이션당(One Nation Party) 대표 폴린 핸슨(Pauline Hanson) 의원이 영국 보수주의 콘퍼런스(UK conservative conference)와 팟캐스트에서 백호주의(White Australia policy)와 이슬람에 대한 차별적 발언을 쏟아내며 호주 정치권과 사회 각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정부의 이슬람 혐오 대응 (Government's Response to Islamophobia) 

 

알바니즈 정부는 아프탑 말릭 이슬람 혐오 대응 특사가 제출한 핵심 보고서에 응답하며, 총 54개 권고안 중 35개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알바니즈 총리는 야당을 향해 원내이션당과 선을 그을 것을 요구하는 이른바 '원내이션 테스트(One Nation test)'를 제안하며 정치권의 단합된 대응을 압박했다. 일부 핵심 권고안이 거부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현지 무슬림 지도자들은 "한 가지 명백한 누락(one glaring omission)"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폴린 핸슨의 백호주의 발언 논란 (Pauline Hanson's Controversial Remarks) 

 

정부가 사회적 결속을 다지는 가운데, 폴린 핸슨 원내이션당 대표의 행보는 정반대의 궤적을 그렸다. 핸슨 대표는 최근 영국 보수주의 콘퍼런스에 참석해 청중들에게 "백인인 것을 사과하지 말라(not apologise for being white)"고 발언했다. 그녀는 영국이 겪고 있는 대규모 이민 문제(massive migration problems)가 호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핸슨 대표는 토미 로빈슨(Tommy Robinson)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2026년 7월 19일 정오 뉴스 불리틴(Midday News Bulletin)에 따르면, 그녀의 백호주의 정책 관련 발언은 호주 전역에 큰 충격을 안겼으며 정치권 안팎에서 거센 비판에 직면해 있다.

 

OCJ의 시선 (OCJ's Perspective) 

이번 사태는 다문화 사회인 호주가 직면한 통합의 과제와 분열의 민낯을 동시에 보여준다. 정부는 이슬람 혐오에 대응하며 포용을 제도화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배타주의와 인종적 분열을 조장하는 목소리 역시 여전히 뚜렷한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호주 사회가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단호한 대처와 시민 사회의 성숙한 연대가 필수적이다.

 

성경은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라디아서 3:28)고 가르친다. 호주 및 오세아니아 한인 기독교인들은 특정 인종이나 종교를 향한 혐오와 배척이 아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웃을 품는 화해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사회적 갈등이 고조되는 시기일수록, 교회는 분열을 조장하는 목소리를 경계하고 진정한 평화와 결속을 위해 기도하며 행동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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