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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애들레이드 공원에서 벌어진 10대들의 '파이트 클럽' 논란… 흉기 등장에 주정부 강력 대응 예고
남호주(South Australia) 애들레이드 북부 지역의 공원 일대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조직적으로 격투기를 벌이는 이른바 '파이트 클럽(Fight Club)'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며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벌어진 난투극에서는 흉기(칼)까지 등장하고 한 청소년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사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 및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소셜미디어상에서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안 파이트 클럽(South Australian Fight Club)'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지난 4개월여 동안 이들은 종합격투기(MMA)나 UFC 방식을 모방하여 체급을 나누고 자체 챔피언 벨트까지 두는 등 체계적인 형태로 맨주먹 싸움을 벌여왔습니다. 머리채를 잡거나 깨무는 행위를 금지하는 자체 규칙을 두기도 했으나, 안전 장비나 전문가의 통제 없이 맨땅에서 이루어지는 폭력 행위라는 점에서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해당 격투 영상들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생중계되거나 공유되었으며,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한 영상은 언론의 조명 이후 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들의 폭력성이 점차 통제 불능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는 점입니다.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계획된 최근의 난투극 현장에서는 칼이 등장하는 등 자칫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끔찍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남호주 주정부는 이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습니다. 피터 말리나우스카스(Peter Malinauskas) 남호주 주지사는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러한 영상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아이들 사이에서 가공되지 않은 폭력을 조장하는 이 같은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또한 주지사는 법무부 장관 및 경찰부 장관에게 이번 사태를 진압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청소년 주최 측은 정부와 경찰의 단속 예고에도 불구하고 반성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언론 보도 이후 오히려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급증하자 "무료 홍보를 해줘서 고맙다", "정부가 금지하려 해도 우리는 계속할 것"이라는 조롱 섞인 글을 게시하며 공권력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경찰 당국은 현재 주동자들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으며, 학부모와 지역 사회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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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소셜미디어를 통한 무분별한 폭력 콘텐츠의 소비가 우리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청소년들은 단순히 프로 격투기 문화를 흉내 내는 놀이로 치부할지 모르나, 통제되지 않은 폭력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자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탈선입니다. 정부의 강력한 사법적 대응도 중요하지만, 청소년들이 에너지를 건전하게 발산할 수 있는 지역 사회의 안전한 체육 시설 확충과 가정 내 올바른 미디어 시청 지도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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