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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틱톡을 장악한 '자외선 차단제' 가짜뉴스… 호주인 피부암 예방에 적신호
[OCJ 리포트] 소셜 미디어 상에서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허위 정보가 확산되며 호주인들의 피부 건강과 암 예방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과학적 사실보다 자극적인 공포를 조장하는 가짜뉴스가 대중의 관심을 더 많이 끌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최근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University of Alberta)의 알레산드로 마르콘(Alessandro Marcon) 선임 연구원 팀은 틱톡(TikTok)에서 자외선 차단제와 관련된 5개의 인기 해시태그로 검색된 조회수 기준 상위 971개의 영상을 분석했습니다,. 해당 영상들의 누적 조회수는 무려 24억 회를 넘었습니다. 연구 결과, 전체 영상의 절대다수인 86.8%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장하는 올바른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제가 해롭다거나 암을 유발한다는 등의 극단적인 가짜뉴스를 담은 1.5%의 영상과 비판적인 입장을 담은 6%의 영상이 오히려 정상적인 영상보다 "좋아요", "공유", "댓글" 등에서 월등히 높은 참여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2026년 6월 18일 학술지 'PLOS 디지털 헬스(PLOS Digital Health)'에 게재되었습니다.
온라인의 미용 및 스킨케어 정보에 팩트체크를 해온 화학 박사 미셸 웡(Michelle Wong)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녀는 대중이 느리고 이성적인 과학 정보보다는 공포심을 자극하는 콘텐츠에 훨씬 빠르고 강하게 반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지어 의료진을 연상케 하는 연구복을 입은 사람들이 의학적 근거 없이 자외선 차단제의 화학 성분을 피하라고 권장하는 영상마저 퍼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드니 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의 브루크 니켈(Brooke Nickel) 수석 연구원 역시 소셜 미디어의 알고리즘 자체가 파급력 있고 극단적인 주장을 담은 게시물을 의도적으로 확산시키는 구조라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미국의 50세 미만 성인 40%가 소셜 미디어나 팟캐스트에서 건강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나 플랫폼의 영향력이 지대함을 시사합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피부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수준인 호주에서는 이러한 가짜뉴스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호주 암 위원회(Cancer Council) 전국 피부암 위원회의 샐리 블레인(Sally Blane) 위원장은 "호주인 3명 중 2명은 평생 한 번은 피부암 진단을 받게 됩니다"라고 밝히며,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기피하게 만드는 잘못된 정보는 실제 피부암 환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또한 정보를 찾을 때는 반드시 전문가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자료만을 신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틱톡 측은 뉴스 인터뷰를 통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라 해로운 의료 가짜뉴스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과거 호주 흑색종 연구소(Melanoma Institute Australia)와 함께 'Tanning. That's Cooked' 캠페인을 전개하며 호주인들의 피부 보호에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틱톡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이 보건 문제에 있어 더욱 무거운 책임을 지고 가짜뉴스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실질적인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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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소셜 미디어 시대에는 자극적이고 공포를 조장하는 정보가 과학적 사실을 쉽게 압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자외선 지수가 높은 호주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둘러싼 가짜뉴스는 단순한 혼란을 넘어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보건 문제입니다. 전문가의 조언보다 인플루언서의 말에 더 큰 영향을 받는 현대 사회에서, 크리스천 커뮤니티 역시 소셜 미디어 상의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별하고, 검증된 의학적 권고에 귀를 기울여 우리의 소중한 건강을 지혜롭게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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