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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호주 생산성, 팬데믹 이후 최저치로 추락... "더 오래 일하지만 스마트하지는 않아"
호주의 노동 생산성이 팬데믹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호주 경제와 짐 찰머스(Jim Chalmers) 재무장관에게 큰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호주 생산성 위원회(Productivity Commission)의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인들의 노동 시간은 늘어났으나 생산성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 통계청(ABS) 데이터를 분석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분기 노동 생산성은 0.6% 하락한 반면 노동 시간은 0.9% 증가했습니다. 지난 1년간(올해 3월 말 기준)의 흐름을 살펴보아도 노동 시간은 2.2%나 증가했지만, 노동 생산성은 단 0.3% 오르는 데 그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알렉스 롭슨(Alex Robson) 생산성 위원회 부위원장은 "호주의 노동 생산성 성장이 악화일로(from bad to worse)를 걷고 있습니다"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회계 지표는 명확합니다. 우리가 생산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는 증가하고 있지만, 노동 시간의 증가 폭에는 미치지 못합니다"라고 설명하며, "종합적으로 볼 때 호주인들은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고 있지만 더 똑똑하게 일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생산성은 근로자가 자원을 재화와 서비스로 변환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처하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국민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 인플레이션 압력 없이 경제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실제로 호주의 지난 3월 분기 경제성장률(GDP)은 0.3%로 둔화되었으며, 연간 성장률은 2.5%를 기록했습니다. 짐 찰머스 재무장관은 최근 중동 분쟁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센터 투자 등으로 인해 경제 성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생활 수준의 실질적 하락을 의미하는 생산성 저하 문제는 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호주 연방정부는 지난달 발표된 예산안에서 주택 승인 절차 간소화, 관세 인하, 신생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인센티브 등 100억 달러 규모의 규제 완화 및 생산성 향상 패키지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과 경제계 일각에서는 정부의 대책이 둔화된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반등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호주 경제가 직면한 이 구조적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그리고 근로자 모두가 합심하여 노동 환경의 질적 개선과 획기적인 기술 혁신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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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단순히 오래 일한다고 해서 경제가 성장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일하는 시간보다 '어떻게 일하는가'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생산성의 하락은 궁극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과 국민 생활 수준의 저하로 이어집니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의 독자 여러분께서도 우리가 일터에서 어떤 혁신과 지혜를 발휘할 수 있을지, 나아가 호주 경제가 더 건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고찰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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