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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북멜버른역서 휴대전화 줍다 열차에 깔린 10대 남학생 '중태'
호주 멜버른의 한 붐비는 기차역에서 10대 남학생이 열차 밑에 깔리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학생은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습니다.

11일(현지시간) 오후 3시 50분경,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위치한 북멜버른역(North Melbourne Station)에서 세인트 알로이시어스 칼리지(St Aloysius College) 7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선로로 추락해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당국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학생은 선로에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줍기 위해 시도하던 중 메고 있던 백팩이 열차 객차 사이에 끼이면서 선로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이 자해나 고의적인 투신과는 무관한 불의의 사고임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한 빅토리아주 소방구조대(FRV)는 유압 잭을 동원해 열차 바퀴를 들어 올리는 등 30분 이상 필사적인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장 구조에 참여한 빅토리아주 구급대(Ambulance Victoria) 소속 알렉스 헴슬리(Alex Hemsley) 구급대원은 "현장 상황이 매우 참혹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구조된 학생은 다리를 포함한 하반신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매우 위중한 상태로 왕립 어린이 병원(Royal Children's Hospital)에 긴급 이송되었습니다.
사고 이후 세인트 알로이시어스 칼리지의 메리 파라(Mary Farah)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서한을 보내 본교 학생의 사고 사실을 확인했으며, 큰 충격을 받았을 학교 공동체를 위한 심리 지원을 안내했습니다.
한편, 이번 구조 작업으로 인해 웨리비(Werribee), 크레이기번(Craigieburn), 업필드(Upfield) 노선의 열차 운행이 퇴근길 등 붐비는 시간대와 맞물려 상당 시간 지연되었으나, 현재는 정상화된 상태입니다. 참혹한 현장을 수습한 구급대원과 소방대원들에게도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심리 치료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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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순간의 실수로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으려다 돌이킬 수 없는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 이번 사고는 대중교통 이용 시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선로에 물건을 떨어뜨렸을 때는 절대 직접 줍기 위해 무리하게 접근하지 말고, 즉시 역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참혹한 사고를 겪은 어린 학생의 조속한 회복과, 충격에 빠진 가족 및 학교 공동체에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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