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예레미야애가 3장 22-23절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Today
Admin

뉴스

더보기 →
뉴스/오세아니아

호주 대학들, 이란·러시아·북한 등 제재 국가와의 연구 협력 전면 통제 나섰습니다

OCJ|2026. 4. 27. 05:03

호주 전역의 대학들이 연방 정부의 감시와 지침이 강화됨에 따라, 이란, 러시아, 벨라루스, 북한 등 제재 대상국과의 연구 협력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엄격히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호주 공영방송 SBS 뉴스에 따르면, 호주의 주요 연구 중심 대학 중 하나인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UNSW)는 소속 교직원 및 연구원들에게 해당 4개국 소속 기관이나 개인과의 모든 형태의 협력을 단과대 학장이나 연구 부총장 등 선임 관리자의 사전 승인 없이 시작하거나 지속하지 말 것을 공식 지시했습니다.

데인 맥캐미(Dane McCamey) UNSW 연구 부총장(Pro Vice-Chancellor Research)은 교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이메일을 통해 "급변하는 지정학적 기후에 대응하여, 호주 연방 정부는 국제 협력에 있어 대학들이 더 큰 주의와 감독을 기울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학술지 편집 지도와 같은 비공식적이거나 기술적인 지원조차도 제재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포함한 '심각한 범죄 형벌'을 받을 수 있다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호주 대학가의 움직임은 호주 외교통상부(DFAT)의 제재 규정과 연방 정부의 강화된 외교 정책 기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호주의 제재법과 지침에 따르면, 제재 대상국의 개인을 고용하거나 유학생의 입학을 허가하고, 해당 국가의 소속 인원과 연구 협력을 진행하는 것 모두가 국가 안보 차원에서 면밀한 조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호주의 8대 명문 대학 연합체인 '그룹 오브 에이트(Group of Eight·Go8)'의 대변인 역시 연방 정부의 지시에 발맞춰 각 소속 대학들이 제재 대상국과의 기관 간 관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해당 대변인은 "Go8은 국가 안보와 반드시 보호해야 할 가치를 지키는 데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으며, 정부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대학 측은 이러한 강력한 조치가 특정 국가 출신이거나 해당 국가에 강한 연고를 두고 있는 기존 대학 구성원들에게 불이익을 주기 위한 의도는 전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규제 조치는 호주 교육부 및 내무부가 주도하는 대학 외국 간섭 대응 태스크포스(University Foreign Interference Taskforce)의 국가 안보 강화 흐름과 맞닿아 있으며, 앞으로 호주 학계의 국제 연구 교류 방식에 매우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

[에디터의 노트]
국제적인 지정학적 갈등이 상아탑의 연구와 학문의 영역까지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학문적 자유와 국경을 초월한 국제적 교류는 대학이 지켜야 할 핵심 가치입니다. 하지만 국가 안보와 국제 제재라는 현실적이고 무거운 법적 제약 앞에서는 이러한 학문적 교류마저도 엄격히 재조정될 수밖에 없음을 이번 조치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학술적 조언조차 범죄로 처벌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는 많은 연구자들에게 큰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호주 학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학계가 공통으로 직면하게 된 새로운 시대의 도전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