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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호주 금융감독청(ASIC), 무면허 금융 조언 제공한 '핀플루언서' 4명에 공식 경고

OCJ|2026. 4. 25. 04:31

호주 금융당국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무면허로 잘못된 금융 조언을 제공하는 이른바 '핀플루언서(Finfluencer, 금융과 인플루언서의 합성어)'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호주 금융감독청(ASIC)은 무면허 금융 조언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소셜 미디어 핀플루언서 4명에게 공식 경고장을 발부했다고 2026년 4월 24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적절한 자격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수익 보장' 등 과장되고 기만적인 주장을 펼쳐 투자자들을 현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앨런 커클랜드(Alan Kirkland) ASIC 위원장은 "만약 소셜 미디어에서 누군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거나 확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고 약속한다면,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일 위험이 높으며 결과적으로 여러분이 금전적인 손실을 입게 될 수 있습니다"라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또한 "온라인에서 접하는 정보는 정확성보다는 조회수와 참여도를 높이도록 설계된 알고리즘의 결과물"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ASI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8~28세 호주 청년(Z세대)의 약 63%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금융 정보를 얻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해당 정보를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공식적이거나 공인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비율은 단 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어 청년층이 잘못된 금융 정보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본지의 팩트체크 및 추가 취재 결과, 이번 조치는 호주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ASIC의 이번 단속은 전 세계 17개국 규제 당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제2차 불법 핀플루언서 근절을 위한 글로벌 행동 주간(Global Week of Action Against Unlawful Finfluencers)'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나아가 ASIC는 경고를 받은 4명 외에도, 정식 호주금융서비스(AFS) 라이선스 하에 활동 중인 15명의 다른 핀플루언서들에 대해서도 라이선스 소지자의 관리 감독이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호주에서 금융 상품에 대한 조언을 합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호주금융서비스(AFS) 라이선스를 보유하거나, 해당 라이선스 보유자의 공인된 대리인으로 활동해야 합니다. 면허나 인가를 받지 않고 금융 조언을 제공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이나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소셜 미디어에서 얻은 금융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투자에 나서기 전에, 반드시 ASIC 전문가 등록부(Professional Registers Search)를 통해 해당 인물이나 기업이 정식으로 인가된 곳인지 확인하시기를 강력히 권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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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소셜 미디어의 알고리즘은 '정확한 정보'보다는 사용자의 시선을 오래 머물게 하는 '자극적인 정보'를 우선적으로 노출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경험이 부족한 청년층이 '확실한 수익'을 약속하는 달콤한 영상에 현혹되어 큰 재정적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인기가 곧 신뢰성'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항상 공인된 전문가를 찾는 지혜를 발휘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