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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대지가 뿜어내는 생명의 숨결, 뉴질랜드 로토루아(Rotorua)에서 만나는 창조주의 권능
글: OCJ(Oceania Christian Journal) 여행 섹션 수석 에디터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한 로토루아(Rotorua)에 발을 내딛는 순간, 여행자는 가장 먼저 코끝을 스치는 독특한 유황 내음과 도시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하얀 수증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곳은 마치 지구가 자신의 살아있음을 증명하듯 깊은 숨을 내쉬는 곳입니다. 하늘 높이 솟구치는 포후투 간헐천(Pohutu Geyser)의 웅장한 물기둥, 와이오타푸(Wai-O-Tapu) 지열 지대의 캔버스에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경이로운 색채의 호수들, 그리고 끊임없이 끓어오르는 진흙 연못(Mud pool)은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자연의 역동성을 보여줍니다. 수백 년 동안 이 뜨거운 대지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마오리족(Māori)의 지혜와 문화는 로토루아의 신비로운 풍경에 깊은 역사적 숨결을 더해줍니다.

이 역동적인 지열 지대 한가운데 서면,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 깊은 곳에서 일하고 계시는 창조주의 거대한 힘을 묵상하게 됩니다. 평온해 보이는 지표면 아래에서 끊임없이 열기를 만들어내고 마침내 땅을 뚫고 솟아오르는 간헐천의 모습은, 온 우주를 붙들고 계시며 지금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무한한 능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듯합니다. 우리는 종종 멈춰있는 풍경 속에서만 하나님의 평안을 찾으려 하지만, 로토루아의 끓어오르는 대지는 만물이 각자의 방식으로 창조주를 찬양하고 있음을 웅변합니다. 그 거대한 자연의 외침 앞에서 여행자는 자신의 작음을 인정하고, 모든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깊은 경외와 감사를 올려드리게 됩니다.

사랑하는 OCJ 독자 여러분, 혹시 지금 여러분의 삶이 로토루아의 진흙 연못처럼 쉴 새 없이 끓어오르고, 마음속에 짙은 수증기 같은 근심이 가득 차 있지는 않으신가요? 로토루아가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위로는 역설적이게도 그 '뜨거움'에 있습니다. 대지가 품은 맹렬한 열기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지친 여행자의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따뜻한 온천수가 되어 우리에게 깊은 치유를 선사합니다. 이처럼 때로는 우리의 삶을 뒤흔드는 것 같은 시련과 뜨거운 연단조차도, 결국 우리를 영적으로 정결하게 하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은혜의 통로가 됨을 이 여행지는 조용히 속삭여줍니다.
로토루아의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뽀얗게 피어오르는 수증기 너머로 펼쳐진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바라보십시오. 치열했던 일상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삶을 가장 완벽한 온도로 빚어가시는 그분의 손길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 경이로운 대지 위에서 여러분이 창조주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기쁨과 영적인 안식을 온전히 누리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께서 땅을 보신즉 땅이 진동하며 산들을 만지신즉 연기가 나는도다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시편 104:32-33)
"땅의 깊은 곳이 그의 손 안에 있으며 산들의 높은 곳도 그의 것이로다 바다도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시편 9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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