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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 '국립 다문화 축제' 내일 개막... 170개 공동체 참여

OCJ|2026. 2. 5. 04:11

캔버라, 2026년 2월 5일 – 호주 최대 규모의 문화 행사인 '국립 다문화 축제(National Multicultural Festival)'가 내일인 2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사흘간 캔버라 도심 전역에서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170개 이상의 다문화 공동체가 참여하여 전 세계의 음식과 예술, 음악, 춤을 선보이는 화합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캔버라 시내 중심가(CBD)와 글리브 파크(Glebe Park) 일대는 전 세계의 향기와 리듬이 가득한 '지구촌 마을'로 변모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역대급 규모와 화려한 라인업 이번 축제에는 260개 이상의 음식 및 문화 가판대가 설치되며, 17개의 스테이지와 공연장에서 250회 이상의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집니다. 특히 올해의 헤드라인 공연자로는 호주의 전설적인 원주민 아티스트 트로이 카사-데일리(Troy Cassar-Daley)가 나서며, 힙합 아티스트 L-FRESH The LION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무대를 빛낼 예정입니다.

 

토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스마트래블러 퍼레이드(Smartraveller Parade)'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50개 이상의 문화권이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행진하며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체험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입니다. 캔버라 박물관 및 미술관(CMAG)에는 축제의 소음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패밀리 생추어리(Family Sanctuary)'가 마련됩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예 활동과 페이스 페인팅이 진행되며, 특히 토요일 오전에는 국제크리켓평의회(ICC) 크리켓 월드컵 트로피가 전시되어 스포츠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교통 및 편의 정보 축제 기간 동안 캔버라 도심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됩니다. ACT 정부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경전철(Light Rail)을 포함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축제 기간 내 대중교통 이용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축제 관계자는 "국립 다문화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호주의 활기찬 다양성을 기념하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모든 시민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 축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서로 다른 색이 모여 만드는 아름다운 수놓기

내일부터 캔버라 거리를 가득 채울 수많은 국기와 전통 의상들을 생각하면, 마치 커다란 캔버스 위에 형형색색의 물감이 뿌려지는 풍경이 떠오릅니다. 170개가 넘는 공동체가 각자의 고유한 색깔을 가지고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이 모였을 때 비로소 우리는 '호주'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다문화 태피스트리를 목격하게 됩니다.

 

축제 현장에서 우리가 마주할 것은 생소한 이름의 음식이나 낯선 리듬의 음악만이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누군가에게는 고향의 향수이고, 누군가에게는 대를 이어 지켜온 소중한 유산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이웃에게 건네는 따뜻한 인사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경계하기보다 그 다름이 주는 풍요로움을 즐길 때, 우리 공동체는 더욱 단단해지고 깊어집니다.

 

이번 주말, 가족의 손을 잡고 축제 현장을 거닐며 이웃이 건네는 낯선 음식을 맛보고 그들의 춤사위에 박수를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경청하는 그 작은 마음들이 모여 우리 사회를 치유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씨앗이 될 것입니다. 캔버라의 여름 햇살 아래,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이 화합의 잔치가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기쁨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