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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가족의 생명줄" 김성은 목사의 사명 다룬 '비욘드 유토피아' 전 세계적 울림

OCJ|2026. 1. 30. 01:14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

"탈북 가족의 생명줄" 김성은 목사의 사명 다룬 '비욘드 유토피아' 전 세계적 울림

[2026년 1월 30일] 탈북민들의 목숨을 건 여정과 그들의 ‘현대판 쉰들러’로 불리는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의 사역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가 개봉 후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기독교계와 인권 단체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매들린 개빈(Madeleine Gavin) 감독이 연출한 이 다큐멘터리는 2023년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2024년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 장편 다큐멘터리 예비후보 선정, 영국 아카데미(BAFTA) 및 에미상 노미네이트 등 화려한 기록을 남기며 북한 인권 실태를 알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사선(死線)을 넘는 1만 2,000km의 여정

영화는 두 갈래의 긴박한 이야기를 교차하며 보여줍니다. 어린 두 딸과 80대 노모를 포함한 노씨 일가족 5명이 중국, 베트남, 라오스를 거쳐 태국으로 향하는 1만 2,000km의 험난한 탈출 과정과, 북한에 남겨둔 아들을 데려오려는 탈북 여성 이소연 씨의 가슴 아픈 노력이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특히 제작진은 김성은 목사와 함께 밀림의 수풀을 헤치고 메콩강을 건너는 위험천만한 순간들을 휴대전화와 소형 카메라로 촬영하여, 기존의 어떤 영상보다도 사실적으로 탈북민들의 긴박한 처지를 고발했습니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소명

갈렙선교회의 대표인 김성은 목사는 지난 25년간 1,000명이 넘는 탈북민의 탈출을 도왔습니다. 김 목사가 이 사역에 투신하게 된 계기는 2000년 중국 선교 당시 두만강에 떠내려온 북한 주민의 시신을 목격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당시 한 어린 소녀가 "우리는 같은 민족이 아니냐,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목소리를 듣고 북한 주민 구출이 자신의 숙명임을 깨달았다고 회고합니다.

 

사역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김 목사는 탈출 과정 중 두만강 빙판에서 넘어져 목에 철심을 박는 큰 수술을 받았고, 여전히 신체적 고통과 외부의 위협 속에서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이런 영화를 다시는 찍지 않아도 되는 날, 즉 북한 주민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기를 기도한다"며 한 생명을 구하는 일이 목회자로서 당연한 사명임을 강조했습니다.

2026년 현재, 여전히 계속되는 기도와 헌신

2026년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북중 국경의 경비가 극도로 강화되면서 탈북 사역은 과거보다 훨씬 더 큰 위험과 비용을 수반하고 있습니다. 갈렙선교회는 현재 중국 내에서 인신매매나 강제 결혼 등으로 고통받는 탈북 여성들과 그 자녀들의 구출에 집중하고 있으며, 구출된 이들이 신앙 안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후 정착 사역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단순한 영화를 넘어, 박해받는 이웃을 향한 그리스도인의 사랑이 물리적 국경과 생명의 위험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보여주는 신앙의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오세아니아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성도들에게 이 영화는 여전히 "강도 만난 이웃의 진정한 이웃은 누구인가"라는 성경적 질문을 던지며 북한 선교를 위한 기도의 불씨를 지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