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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도울 뿐, 책임은 인간의 몫”… NCCK, AI 시대 기독교 윤리와 생태적 책임 묻다

OCJ 2026. 10. 27. 03:13

2026년 10월 26일 오후,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에큐메니칼신학과교육위원회 주관으로 ‘2026 NCCK 에큐메니칼 세미나: A.I 시대, 길을 묻다’가 개최되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문명사적 대전환을 이끄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기독교 윤리적 방향성과 더불어 기술 발전 이면에 자리한 구조적, 생태적 책임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기술을 넘어선 구조와 생태적 책임 이번 NCCK 세미나를 관통하는 핵심 화두는 “AI 시대, 기술을 넘어 구조와 생태적 책임 묻다”였다. 발제자들과 참석자들은 AI가 목회와 일상에 막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지만, “AI는 도울 뿐 책임 안 져”라는 명확한 한계를 지적했다. 즉, 기술이 아무리 고도화되더라도 도덕적 판단과 영적 책임의 주체는 결국 인간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AI 산업 발전이 초래하는 막대한 에너지 소비와 생태계 파괴, 그리고 사회 구조적 불평등 문제에 대해 교회가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고 청지기적 사명을 다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 기독교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AI 신학 담론 OCJ 취재에 따르면, 2026년 10월 하순 현재 한국 기독교계는 교파와 교단을 초월하여 AI와 기독교 윤리에 대한 담론을 폭발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단순한 기술 수용론을 넘어, '인간 존엄'과 '복음의 본질'을 사수하려는 치열한 영적 몸부림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루 앞선 10월 25일,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양기성 박사)는 서울 서광교회(담임 이상대 목사)에서 종교개혁 제509주년 기념 제6차 웨슬리언 학술대회를 열고 ‘AI 시대 종교개혁자의 인간이해’를 다뤘다. 이 자리에서는 “AI가 하나님 앞 인간 존재 의미까지 대신할 순 없다”는 강력한 선언이 나왔다.

 

또한 24일에는 기독교학문연구회가 명지대학교 MCC관 코이노니아홀에서 제43회 연차학술대회를 열고 ‘AI 시대 타락론 톺아보기’를 주제로 신학·과학기술·경제적 과제를 논의했다. 22일에는 AI혁신목회연구소(대표 김에스라)가 줌(Zoom)을 통해 제10차 AI 목회 활용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김에스라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AI는 설교 준비 돕는 도구일 뿐, 최종 검증은 목회자의 몫”이라고 결론지었다. 최근 한 인도 AI 전문가 역시 “AI는 기도할 수 없다”며 목회자의 영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뇌과학과 AI 시대, 복음의 본질을 되묻다 인공지능(AI),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생명공학 등 첨단 과학기술이 산업을 넘어 인간의 인지, 의사결정, 영적 영역까지 재편하려는 시도 속에서, 한국 교회의 연쇄적인 포럼과 세미나는 거시적인 영적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기계가 인간의 지성을 모방할지라도, 영혼의 무게와 기도의 능력은 결코 대체될 수 없음을 재확인하는 과정이다.

 

호주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 역시 급변하는 AI 시대의 거대한 파고를 마주하고 있다. 기술이 모든 것을 빠르고 편리하게 해결해 줄 것 같은 시대일수록, “AI는 기도할 수 없다”는 본질적 명제를 가슴에 깊이 새겨야 한다. 우리의 신앙은 데이터로 연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간절한 무릎 꿇음과 창조 세계를 향한 청지기적 헌신으로 증명된다. 첨단 기술의 홍수 속에서도 십자가 복음의 본질을 굳게 붙잡고, 생명 존중과 생태적 책임을 다하는 오세아니아 한인 기독교인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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