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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호주 마트서 40% 뛴 '금사과'…미 종양전의가 매일 먹으라 권하는 이유

OCJ 2026. 10. 24. 03:42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장바구니 물가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사과'가 강력한 항암 방패 역할을 한다는 종양 전문의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사과 가격이 급등하며 '금(金)사과'로 불리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암 예방과 건강 관리 차원에서 사과는 여전히 "가장 가성비가 높은 투자"라고 입을 모은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 암 센터의 종양내과 전문의 팅팅 탄(Tingting Tan) 박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하루 사과 한 알이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오랜 격언은 단순한 속설이 아닌 과학적 근거를 갖춘 사실"이라며, 사과를 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핵심 식품으로 꼽았다. 

탄 박사의 설명과 '세계소화기학회지(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평소 사과 섭취량이 많은 그룹은 대장암 발병 위험이 최대 2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탈리아 연구진이 20여 개의 관련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에서도 사과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대장암은 물론 폐암, 유방암, 그리고 소화기계 암 전반의 발병률이 유의미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과의 핵심 항암 기전은 껍질과 과육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과 식이섬유에서 비롯된다. 사과에 함유된 케르세틴, 안토시아닌, 클로로겐산 등 식물성 화합물은 체내 세포 증식을 통제 불능 상태로 만들어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또한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은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면서 '부티르산'과 같은 단쇄지방산을 생성하는데, 이는 대장 상피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작용해 장벽을 튼튼히 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

문제는 최근 전 세계적인 신선식품 물가 상승세다. 교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호주의 경우, 지난해 유독 덥고 건조했던 봄 날씨의 영향으로 과일 착과 불량이 발생해 올해 사과 공급량이 크게 줄었다. 호주 현지 과일·채소 도매업체 '박스 디비(Box Divvy)'에 따르면 올해 호주 시장 내 사과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0~40% 치솟았다. 글로벌 농업은행 라보뱅크(Rabobank)의 2026년 하반기 물가 동향에서도 식품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의학적 관점에서 접근할 때, 사과의 '기회비용'은 여전히 훌륭하다는 평가다. 값비싼 영양제나 미래의 천문학적인 암 치료 비용을 고려하면, 천연 항산화제 덩어리인 사과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예방의학 수단이다.

하버드대 T.H.찬 공중보건대학원은 사과의 효능을 극대화하면서도 혈당 부담을 줄이기 위한 최적의 섭취법으로 "사과 한 개에 땅콩버터 한 큰술을 곁들여 150~250kcal 이내의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고물가에 짓눌린 2026년, 장바구니에 담는 사과 한 알은 단순한 식비 지출을 넘어 내 몸을 위한 가장 확실한 경제적 방어막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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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푸드 애즈 메디신(Food as Medicine·약으로서의 음식)'의 개념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시대를 맞아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호주 현지의 사과 값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오르며 '금사과'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항암 치료비나 고가의 영양제와 비교하면 이보다 저렴한 '천연 방패'는 찾기 힙듭니다. 신선식품 물가 인상을 단순한 가계 지출 증가로만 볼 것이 아니라, 미래 의료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확실한 '건강 투자'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항암식품 #금사과 #호주물가 #대장암예방 #건강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