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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러시아 법원, 33년 헌신한 박태연 선교사 1심서 징역 5년 8개월 선고… 종교 자유 탄압 우려 확산
러시아 법원이 33년간 현지 어린이들을 섬겨온 한국인 박태연 선교사(69)에게 1심에서 징역 5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러시아 내 종교의 자유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대한 사건으로, 오세아니아를 비롯한 전 세계 기독교계에 큰 충격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러시아 하바롭스크 법원은 지난 10월 8일 이민 관련 혐의 두 건을 병합해 박 선교사에게 이 같은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 선교사는 향후 일반 교도소에서 복역할 위기에 처했으며, 변호인 측은 즉각 상급 법원에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박태연 선교사는 1993년 러시아에 파송된 이래 초교파 선교단체인 어린이전도협회 소속으로 33년 동안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해 온 인물입니다. 은퇴를 앞두고 한국으로 귀국하기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1월 15일, 하바롭스크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등 수사 당국에 의해 전격 체포되었습니다. 현지 국영 매체들은 박 선교사가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종교 교육을 강요하고 반러시아 사상을 주입했다는 등의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펼쳤으나, 이는 선교 활동을 범죄화하기 위한 일방적 프레임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한국 순교자의 소리(VOMK) 등 핍박 감시 단체들은 이번 기소가 철저히 기획된 종교 탄압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진행된 검찰의 반대 심문 내용 중 약 70%가 이민법 위반 여부가 아닌 박 선교사의 개인적 신념과 종교 활동에 집중되었다는 사실은, 본 재판의 숨은 의도가 다분히 정치적이고 종교적임을 방증합니다. 에릭 폴리 VOMK 대표는 '33년간 진심으로 러시아 국민을 섬긴 선교사에게 이민법 위반을 핑계로 중형을 내린 것은 종교 탄압을 감추기 위한 명분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규탄했습니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단일 사건으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 2024년에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벌목공과 탈북민을 돕던 한국인 백원순 선교사를 간첩 혐의로 체포해 구금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러시아는 타인에게 예배를 권유하는 단순한 신앙 행위조차 강제 추방의 사유로 삼는 등 외국인 사역자에 대한 법적 통제를 극도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선교의 문이 급격히 닫히고 있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억울하게 구금된 박태연 선교사의 조속한 석방과 안전을 위해 전 세계 교회가 깨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정부 역시 자국민 보호를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더욱 적극적인 외교적 조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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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평생을 타국의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헌신한 은퇴 직전의 노선교사에게 돌아온 것은 억울한 구금과 실형 선고였습니다. 국가 권력이 법이라는 이름으로 자행하는 종교 탄압 앞에서, 우리 기독교인들은 침묵할 수 없습니다. 박태연 선교사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러시아 내 기독교 공동체가 직면한 어두운 현실을 대변합니다. 핍박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복음의 능력이 선교사님과 함께하시기를 전 세계 성도들과 함께 기도합니다.
#러시아 #박태연 선교사 #종교탄압 #순교자의 소리 #기독교 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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