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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연락 두절 호주인 38명… 호주-네팔 커뮤니티, 애타는 기다림 속 연대와 기도
[네팔 홍수 참사] 네팔과 티베트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빙하 붕괴와 대홍수 참사 이후, 호주인 38명의 소재가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호주 연방정부는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는 한편, 드론 전문가를 포함한 재난 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지난 2026년 8월 26일 수요일, 네팔과 중국(티베트) 국경 인근의 히말라야 산맥에서 거대한 빙하가 붕괴하며 치명적인 돌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총 1,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4,20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사고 현장에서는 통신망과 인프라가 완전히 파괴되어 구조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페니 웡(Penny Wong) 호주 외무부 장관은 3일(목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실종된 38명의 호주인들의 마지막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네팔 당국에 통신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호주인들이 다수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되는 ‘카일라스 호텔(The Kailash Hotel)’과 ‘로열 히말라야 호텔(Royal Himalaya Hotel)’ 등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군 병력이 헬기와 드론을 동원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는 1,400개의 위생 키트와 2,200개의 태양광 조명 및 충전기 등 구호 물품을 실은 호주 왕립 공군(RAAF) 수송기가 카트만두에 도착했습니다. 또한, 뉴사우스웨일스(NSW)와 퀸즐랜드 소방 구조대 소속 드론 전문가들로 구성된 15명의 전담 팀이 파견되어 열화상 촬영 및 신속한 지형 매핑 기술로 네팔의 구조 작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호주 국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금 400만 달러에 호주 정부가 3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며, 총 인도적 지원 규모는 1,100만 달러로 확대되었습니다.
실종자 대다수는 힌두교 및 불교 성지인 티베트 카일라스 산(Mount Kailash)으로 순례를 떠났던 것으로 알려져 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퀸즐랜드 출신의 두 딸의 어머니이자 장애인 지원 활동가로 일해 온 르네 스프라이(Renee Spry) 씨와 퍼스 출신의 30세 청년 루크 코스탄조(Luke Costanzo) 씨 등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두 사람은 비영리 단체인 이샤 재단(Isha Foundation)과 함께 순례를 마치고 국경 출입국 관리소를 지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기적이 일어나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애타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호주 내 3만 명 규모의 네팔 커뮤니티도 슬픔을 나누며 굳건히 연대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주 비거주 네팔인 협회(NRNA)의 마하데브 다누크(Mahadev Dhanuk) 코디네이터는 “많은 분들이 터널이나 고립된 지역에 갇혀 있을 가능성에 여전히 희망을 걸고 있다”며, 멜버른에서 열린 촛불 기도회에 수백 명이 모여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한마음으로 기도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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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자연의 거대한 위력 앞에 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가족들의 애타는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는 이번 네팔 대홍수 참사는 우리 모두에게 큰 슬픔을 안겨줍니다. 영적인 갈망을 품고 성지 순례를 떠났던 이들이 겪은 뜻밖의 시련 앞에 호주와 네팔 커뮤니티는 한마음으로 촛불을 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국가적 차원의 인도적 지원과 최첨단 구조 기술이 동원되고 있는 만큼, 칠흑 같은 절망 속에서도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의 빛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네팔홍수 #호주실종자 #국제구호 #성지순례 #커뮤니티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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